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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여진구는 자신이 처음으로 초대한 게스트 아이유를 위해 직접 능이버섯 밥과 약돌 삼겹살에 바를 고추장 소스 만들기에 나섰다. 성동일도 함께 요리를 만드는 사이 김희원은 막간을 이용해 아이유를 인터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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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요리 준비를 끝낸 여진구가 아이유와 김희원이 있는 곳으로 나왔다. 이에 김희원은 "진구가 다른 손님 왔을 때보다 말이 없다"고 말했고, 아이유는 "신경을 많이 쓰는 거 같긴 하다. 너무 힘들지는 않나, 어색한가 계속 신경 쓰는 거 같다"며 여진구의 배려에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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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구는 저녁을 망쳤다는 생각에 연신 아이유에게 사과하며 "다음에 맛있는 거 사주겠다"며 미안해했다. 하지만 아이유는 "이 이상 어떻게 더 맛있냐"고 말했고, 여진구는 "동일 선배가 캠핑 많이 다니셔서 숯도 원래 잘하신다. 선배님들도 미안해하시는 거 같다"고 털어놨다. 이에 아이유는 "난 전혀 못 느끼고 있었는데 뭔가 셋은 안 풀린다고 생각하고 있었구나"라며 미소 지었다.
성동일은 빗물을 다 빼낸 후 "우리 당황하지 않는 거 봤지"라며 뿌듯해했고, 아이유는 "방송 다 봤는데 통틀어서 오늘이 가장 전문적인 느낌이다"라고 칭찬했다.
그러다가 이내 아이유에게 "생뚱맞은 질문인데 앞으로 너도 결혼할 거 아니냐"며 "우리 셋중에 그래도 이상형에 가까운 사람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아이유는 질문이 채 끝나기도 전에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여진구라고 칼 대답을 했다. 이를 들은 성동일은 "그럴 줄 알았다"면서도 "어째 생각도 안 하고 얘기하냐. 멈칫 정도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니냐"며 씁쓸한 혼잣말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설거지 중에도 여진구의 수난은 계속됐다. 설거지 중 물탱크가 떨어지는 바람에 혼자서 잠옷 차림으로 낑낑대며 물탱크를 채우는 여진구를 보며 아이유는 안쓰러워하면서도 애써 괜찮은 척하는 모습에 웃음을 터뜨렸다. 삼 형제와 아이유는 다사다난했던 하루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난 아이유는 홀로 여유를 즐겼다. 그 사이 성동일과 김희원이 산책을 마치고 돌아왔고, 여진구도 기상했다. 성동일은 전날 남은 능이버섯밥을 다시 살려내고, 속성으로 김치찌개까지 끓여 소박한 아침 밥상을 완성해 아이유를 감탄케 했다.
이후 성동일은 평소 떡을 좋아한다는 아이유를 위해 문경에 있는 단골 떡집으로 김희원과 함께 갔다. 그 사이에 여진구와 아이유는 새로운 손님인 피오를 맞이할 준비를 했다. 여진구는 "같이 손님 맞이하니까 누나가 고정 멤버 같다"고 말했고, 아이유는 "나도 마음가짐이 다르다"고 맞장구쳤다. 이어 두 사람은 함께 그늘막 설치도 성공했고, 서로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피오는 도착하자마자 여진구와 아이유가 준비한 고추장 약돌 돼지 덮밥을 폭풍 흡입했다. 오랜만에 재회한 세 사람이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성동일과 김희원이 도착해 떡과 도넛을 건넸다. 성동일은 맛있게 먹는 세 사람을 보면서 "아들 친구 놀러 온 거 같아서 바라만 봐도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유와 피오는 성동일이 만든 백숙을 먹으며 "파는 것보다 맛있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에 성동일은 "어제저녁이 마음에 걸렸다"며 미안해했고, 아이유는 "그런 말이 이해가 안 됐는데 오늘 이거 먹어보니까 왜 속상했는지 알 거 같다"며 성동일이 손맛을 인정했다.
여행 내내 여진구의 초대로 온 아이유와 피오를 자상하게 챙기던 성동일은 "우정 변치 말고 가끔 연락 달라"며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여행을 마무리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