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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림은 4일 방송한 KBS1 '아침마당'에 '화요초대석'에 게스트로 출연하며 하이힐을 신고 등장해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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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놀란것은 그녀의 나이. 김용림은 "올해 8학년이 됐다"고 80대 나이를 언급했고, "배우라는 직업은 건강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역할이 내게 와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건강관리를 꾸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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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림은 배우 생활 60년 동안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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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속상했던 것은 남편 남일우의 엄마 역할을 했던 당시. 김용림은 "드라마 '세종대왕' 당시 서른살이었고, 결혼 3년 차였다. 남일우 씨가 실제는 연상이지만 동안이어서 그 동안도 데이트할때 누나가 사주시는거냐는 말을 들어 속상했다. 내가 새색시일 때 남일우 씨가 '세종대왕' 역을 맡았는데 작가 선생님이 나보고 엄마 원경왕후 역할을 안하면 작품을 안하시겠다고까지 말씀하셔서 결국 하게됐다. 극중에 남일우 씨가 저보고 '어마마마' 하는 신에서 카메라 감독님들의 웃음이 터지면서 NG가 많이 났다. 다시는 같은 작품을 안하겠다고 다짐하고 몇십년을 안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두 사람이 부부로 다시 호흡을 맞춘 작품이 있었으니 바로 '왕꽃선녀님'. 김용림은 "부부 역할은 더 힘들었다. 임성한 작가가 부부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하셔서 수락했지만 시청자들이 저 부부가 실제로 저렇게 산다고 착각하실 수 있겠더라"라고 말했다.
아들 며느리까지 네 사람이 함께 배우로 산다는 것은 "행복하지만 불편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김용림은 "딸이 하나 있는데 우리랑 식사를 같이 안하려고 한다. 배우끼리 나가라고 한다. 왜냐면 나가면 가족이 배우니까 사인해달라 사진찍자 불편할 때가 많다"며 "여행을 가도 배우들끼리 다니니까 딸이 가족으로서 불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용림은 "어떤 역할을 하고 싶어 본 적은 없다. 얼마만큼 작가가 써준 역할에 맞추냐가 중요하지 이쁘고 젊은 역할 탐낸적 없다"며 "지금 80대지만 100살이라는 한계를 정하지 않고 있다. 배우는 건강관리를 열심히 해야한다. 건강만 하다면 배우라는 직업이 대통령만큼 좋다. 평생 어떤 역할이든 할 수 있다"고 천생 배우 김용림의 연기관을 드러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