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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포커스]'라모스 결장' 레알 탈락 이유 1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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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역시 세르히오 라모스의 결장 공백은 컸다.

레알 마드리드는 8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9~2020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1대2로 졌다. 1차전 홈경기에서 1대2로 졌던 레알 마드리드는 1,2차전 합계 2대4로 지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캡틴 라모스는 이날 관중석에 있었다. 유니폼이 아닌 정장 차림이었다. 라모스는 16강 1차전에서 퇴장당했다. 때문에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럼에도 라모스는 팀원들과 함께 맨체스터로 향했다. 관중석에서 선수들에게 힘을 넣고자 했다. 그러나 경기는 그의 바람대로 흐르지 않았다.

내용 측면에서 아쉬웠다. 레알 마드리드는 2실점 모두 중앙 수비수인 라파엘 바란의 어이없는 실수로 내줬다. 선제실점은 전반 9분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후방에서 볼을 돌렸다. 맨시티가 압박을 가했다. 제수스가 바란을 압박해 볼을 따냈다. 제수스는 그대로 중앙에 있던 스털링에게 패스했다. 스털링이 손쉽게 골을 만들어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7분 벤제마가 동점골을 만들었다. 다시 한 번 해볼만했다. 그러나 후반 33분 어이없게 결승골을 내줬다. 맨시티는 2선에서 볼을 크게 올렸다. 바란이 이 볼을 쳐낼려고 했다. 제수스가 압박했다. 바란이 제대로 클리어하지 못했다. 이를 제수스가 놓치지 않았다. 볼을 낚아챈 뒤 쿠르투아를 넘기는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라모스는 이 장면을 관중석에서 멍하니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맨시티의 벽을 넘지 못했다. 라모스 결장은 뼈아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