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맨유가 고전 끝에 코펜하겐을 누르고 유로파리그 4강에 올랐다.
맨유는 독일 쾰른에서 열린 코펜하겐과의 2019~2020시즌 유로파리그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대0 승리를 거뒀다. 이것으로 맨유는 유로파리그 준결승에 진출했다.
맨유는 4-1-4-1 전형을 선택했다. 로메로가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완 비사카, 바이, 매과이어, 윌리엄스가 포백을 형성했다. 수비진 바로 앞에 프레드가 배치됐다. 2선에는 그린우드, 브루노, 포그바, 래시포드가 섰다. 최전방에는 마르시알이 배치됐다.
코펜하겐은 4-3-3으로 나섰다. 팔크와 윈드, 다라미가 스리톱으로 나섰다. 2선에는 제카, 스타게, 펩 비엘이 섰다. 보일레센, 뷔엘란드, 넬손, 바렐라가 포백을 형성했다. 욘손이 골키퍼로 나섰다.
양 팀은 팽팽하게 맞섰다. 8분 맨유의 프리킥을 래시포드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문을 빗나갔다. 15분에는 코펜하겐이 코너킥을 올렸다. 문전 앞에서 선수들을 맞고 빨려들어가는 듯 했다. 커버 플레이 들어온 윌리엄스가 머리로 걷어냈다. 17분 코펜하겐이 좋은 찬스를 맞이했다. 프레드의 실수를 다라미가 낚아챘다. 바이와의 몸싸움에 승리한 뒤 그대로 슈팅했다. 매과이어 맞고 뒤로 흘렀다. 2선에서 스타게가 슈팅했다. 포그바가 막아냈다.
맨유는 오프사이드로 인해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44분이었다. 2선에서 상대 수비수 뒷공간으로 헤더 패스가 들어갔다. 이를 그린우드가 받은 뒤 그대로 슈팅,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VAR 결과 그린우드의 오프사이드로 판명됐다. 골은 취소됐다 .
후반 들어 맨유는 코펜하겐을 거세게 몰아쳤다. 후반 4분 래시포드와 브루노에 이은 패스가 포그바 앞으로 왔다. 포그바가 회심의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넘어가고 말았다.
후반 11분 맨유는 골네트를 갈았다. 그린우드가 슈팅했다. 골대를 때리고 나왔다. 이를 래시포드가 골로 연결했다. 그러나 명백한 오프사이드였다. 골은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 12분 코펜하겐은 카우프만과 오비에도를 넣었다. 허리 강화였다. 코펜하겐은 후반 15분 윈드가 슈팅했지만 조금 약했다. 이어 빠른 역습을 펼쳤지만 매과이어에게 걸리고 말았다.
맨유는 후반 18분 브루노가 기습 중거리슈팅을 시도했다. 이것이 골대를 강타하고 나왔다.
이에 코펜하겐은 후반 20분 바렐라가 돌파한 뒤 슈팅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마지막 슈팅이 맨유 선수들에게 걸리고 말았다. 맨유는 후반 23분 브루노와 포그바의 중거리슈팅을 시도했다.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맨유는 후반 24분 마티치와 린델로프를 넣었다. 경기는 치열해졌다. 다만 양 팀은 마무리가 아쉬웠다. 마지막 슈팅들이 계속 골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연장전에서도 맨유는 찬스를 맞이했다. 연장 전반 3분 마르시알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공격에서 마르시알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를 키커 브루노가 골로 마무리했다.
남은 시간 코펜하겐이 몰아쳤다. 그러나 맨유의 수비를 넘어설 수 있는 힘이 없었다. 주변만 맴돌 뿐이었다.
결국 맨유가 코펜하겐에게 승리하며 4강행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