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데클란 라이스, 팔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영국 매체 '더선'은 웨스트햄이 팀의 간판 수비수 데클란 라이스를 놓고 심각한 고민에 빠져있다고 보도했다.
웨스트햄 수비의 중심 라이스는 첼시의 강력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첼시는 티모 베르너, 하킴 지예흐, 카이 하베르츠 등으로 공격진 보강은 마친 상태. 허약한 수비 강화를 위해 라이스를 주시하고 있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라이스가 첼시의 새로운 백라인 리더로 성장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웨스트햄은 머리가 아프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라이스 판매를 꺼리고 있다. 하지만 현실상 그를 팔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웨스트햄은 다음 시즌 준비를 위해 새로운 피를 수혈하고 싶어 한다. 특히 챔피언십에서 활약한 선수들을 눈여겨보고 있다. 브렌트포드의 사이드 벤라마, 퀸즈파크레인저스의 에베레치 에제 등이 주인공이다. 벤라마는 2500만파운드, 에제는 2000만파운드 정도의 이적료가 든다. 모예스 감독은 공격력 강화를 위해 두 선수 모두를 영입하고 싶어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팀에 거액을 안겨줄 수 있는 유일한 선수, 라이스를 팔아야 한다. 웨스트햄은 7000만파운드의 이적료를 책정해놓은 상태. 첼시가 할인을 원하고 있지만, 웨스트햄이 대폭 금액을 낮출 가능성은 없다.
결국 공격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카드를 얻으려면 라이스를 팔아야 하는데, 그를 떠나보내는 결정도 쉽지는 않다. 과연 웨스트햄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