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아내의 맛' 중국 마마가 유튜버 씬님과 '역대급 콜라보'를 진행했다.
11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의 시어머니 중국 마마와 이필모-서수연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중국 마마는 커버 메이크업 최강자, 1세대 뷰티 크리에이터 씬님과 함께 컬래버레이션을 했다. SNS개설 이후 이슈를 몰고 다니는 '연반인'이자 '핫 셀럽'이 된 중국 마마가 160만 구독에 빛나는 1세대 뷰티 크리에이터 씬님과 뷰티 방송에 도전, 파격 커버 메이크업을 선보인 것.
씬님을 직접 찾아간 마마는 유튜브 방송을 위해 전문적으로 세팅된 장비와 스튜디오에 눈이 휘둥그레지며 놀라워했다. 내친김에 씬님의 화제의 콘텐츠 중 하나인 직접 입고 리뷰를 말하는 '내.입.내.뷰' 코너에 도전했다.
'중년 수영복' 리뷰를 맡은 마마는 살색 내복 위에 아찔하고 충격적인 수영복 비주얼을 선보이며 '마마표 수영복 리뷰'를 완성해 시선을 강탈했다. 씬님은 "수영복의 장단점을 확실하게 알려줘야한다"고 조언했고, 마마는 붉은 꽃무늬의 원피스 수영복과 오프숄더 비키니를 입고 중년의 시선으로 장단점을 세심하게 설명했다. 마마는 자극적인 이미지가 필수인 썸네일 촬영도 나섰고, 스킨스쿠버 장비까지 입고 넘치는 끼를 발산했다.
이어 마마와 씬님은 씬님 영상의 하이라이트인 '커버 메이크업'에 돌입, 전문 분장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씬님은 뷰티 크리에이터답게 수천 개 화장품을 보유했고,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화장품을 구경하던 마마는 감탄을 쏟아냈다.
마마는 고(故) 장국영의 인생영화 '패왕별희' 메이크업에 도전했고, 베테랑 뷰티 크리에이터 씬님의 금손에 의해 싱크로율 100% 파격 변신에 성공했다. 씬님은 "나이를 넘어서 열정이 대단하시다. 멋있으시다"고 마마를 칭찬했고, 이에 마마는 "100살이 돼도 도전할 것이다. 새로운 도전을 좋아한다"라고 즐거워했다. 메이크업과 혼연일체 된 마마는 씬님과 캐릭터로 변신해 '패왕별희' 명장면을 완벽하게 패러디했다.
이필모-서수연 부부는 '극한 육아 전쟁 24시'를 보여줬다.
이필모는 눈을 뜰 때부터 감을 때까지 오직 육아로만 계속된 일상을 이어가며 '육아봇'으로 변신했다. 이른 아침 이필모는 젖병 소독부터 밥 먹이기, 목말 태우기 등 극한 육아를 시작했다.
특히 이필모는 담호를 위해 물놀이를 준비하며 또 한 번 좌충우돌 극한 육아를 체험했다. 담호에게 물놀이를 해주려고 수영장을 만들던 이필모는 젖 먹던 힘을 발휘, 펌프질을 하고 바가지로 물을 퍼 담으며 땀범벅이 됐다. 이필모의 고군분투 끝에 담호의 미니 수영장이 완성됐지만, 만만치 않은 치우기에 이필모는 또 한번 피, 땀을 흘렸다.
다음 날, 이필모-서수연 부부는 최연소 회장님 스타일을 고수하던 담호를 변신시키기 위해 난생처음 키즈 미용실에 도전했다. 극한 육아 중에 최고로 뽑히는 머리 자르기에도 담호는 찡얼거림 한번 없이 얌전한 태도로 미용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
집으로 돌아온 이필모는 육아로 인한 고달픔으로 소홀해진 부부 사이를 끈끈하게 만들어줄 밥상까지 준비, 일등 신랑의 모습을 보였다. 본격 둘째를 부르는 로맨틱한 식사를 하며 오랜만에 알콩달콩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