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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숙은 센터로 가라는 말에 부담스러워하며 "나 가기 싫다"며 천천히 자리를 옮겼다. 그러면서도 금새 의자가 편하다며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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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욱은 드라마로 많이 사랑을 받는 혜택에 대해 "저희 동네에 유명한 닭 한 마리 집이 있는데 가면 한 마리를 더 주신다. 너무 감사하게 먹는다"라며 "다들 그러시지 않냐"고 물었다. 예능은 첫 출연이라고. 이창욱은 "첫 드라마 출연하는 기분이었다. 아침부터 정말 설??? 송인이 선배님을 보고 싶었다. 고급스러움이 느껴지신다"라고 설레는 맘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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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만은 "예전에 국진이 형과 같이 가는데 수종이 형이 있었다. 차 문을 내렸더니 과자 2봉지를 주더라. '야 잘 보고 있어'라고 하고 갔는데 내가 너무 감동을 받았다"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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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와중 첫 번째 질문은 '화를 다스리는 젊은 커플들의 대화법'이었다. 최수종은 "저는 하희라 씨와 결혼 28년 차다.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 연애 때는 더욱 그랬다. 사람이 살다보면 갈등이 생길 순 있지만 언성을 높인 적은 없다"라며 정형돈의 함정 질문에도 "내가 맞춰주면 된다"라고 대답했다. 최수종은 '왜 나만 맞춰주지? 라는 생각은 안해봤냐'는 물음에 "다 다른 별에서 살다 온 거다. 내가 맞춰주면 된다. 내가 못자는 건 괜찮다. 절대 다른 생각은 안한다"라고 답했다.
정답은 '말 끝마다 ㅇ을 붙이는 용용체'를 사용하는 것. 최수종은 노트에 적으며 "'희라씨 나 오늘 잘했어요'이라고 한 번 해봐야지"라고 즐거워했다. 정형돈은 "여보 이제 그만해요라고 하지 않냐"고 물었고, 최수종은 "한 번도 그런 적 없다"라며 흐뭇하게 웃었다.
두 번째 질문은 '간 큰 남자'에 대한 퀴즈였다. 정답은 '퇴직금 어디 썼는지 물어보는 남자'였다. 최수종은 "저는 아버님이 공무원이셨다. 일요일이 되면 '오늘은 너희가 이불 개. 수종이는 방 닦아라'라고 하셨다. 늘 그런게 익숙했다. 가부장적이지 않았다. 당연한 일이었다"라고 말했다. 하희라에게 칼질을 맡기지도 않는다고. 최수종은 "내가 더 잘하니 내가 하면 된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최수정은 자녀에게도 존댓말을 쓴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아들과 딸을 최민서씨, 최윤서씨라고 한다. 하희라 씨는 존댓말을 하지 않고 저만 한다. 아이들이 처음 말을 배울 때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반말을 하니까 바로 따라하지 않냐. 그래서 제가 부탁을 드렸다. 어머님이나 장모님에게 아이들이 따라하니까 존댓말을 하겠다고 했다. 지금까지 습관이 된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정형돈은 "형, (형처럼 되려면) 아예 그렇게 태어나야 하는 거죠?"라며 진심 어린 멘트를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아이들도 한 번도 말대꾸를 하지 않았다. 전에 아들과 딸이 한 번 싸웠다. 둘째가 울어서 방에 나오는 순간 엄마가 발견을 한 거다. 엄마가 '왜 울어, 무슨 일인데'라고 물으니까 최민서 씨가 '오빠한테 너무 슬픈 이야기를 들어서 울어요'라고 했다더라. 오빠를 감싸준 거다. 그때 아들이 중학생이었는데, 그 이야기를 듣고 사춘기가 다 지나갔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멤버들은 "동화같은 이야기다" "전래동화 같다"고 혀를 내둘렀다.
최수종은 코믹댄스로 유명했다. 그는 "저는 원래 춤을 못춘다. 저희 형님(처형)이 춤을 잘 추신다. 그래서 저한테 춤을 가르쳐주신 거다. '의상이 뭐예요? 넥타이? 그럼 넥타이로 색소폰을 불면 된다. 전기춤도 있다"라며 즉석에서 춤을 췄고, 정형돈은 "형수님이 싫어하시겠다"라고 함께 웃었다.
최수종은 깔끔한 성격 탓에 호텔에 방문하면 모든 정리를 다 하고 나온다고. 최수종은 "사용한 수건은 반대로 정리해서 놓고 온다. 누가 왔다 갔다는 건 알지 않냐. 이왕이면 내가 갔던 자리는 내가 치운다. 집에서도 일어나면 먼저 식기부터 다 정리해놓는다"라고 말해 정형돈을 고개 젓게 했다.
이창욱은 "저는 문을 맨손으로 잘 열지 않는다. 휴지로 감싸서 열고 차 안에서는 핸들을 닦고 쓴다"라고 말했고, 최수종 역시 공감했다.
최수종은 지금까지 몸무게를 계속 유지 중인 완벽한 자기관리로 유명하다. 최수종은 "저는 6시 이후로 전화기가 먹통이다. 그 시간 이후로는 하희라 씨하고만 있는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매일 이것을 하면 뇌 나이가 8살 어려진다'라는 퀴즈의 정답은 이창욱이 말한 '명상'이었다. 이창욱은 "저는 매일 짧게나마 한다. 명상에는 정답이 없다. 생각을 안하는 게 명상이다"라며 즉석에서 명상을 주도했다. 그는 "다양한 생각, 잡념이 들 거다. 잡지 말고 가만히 두면 된다. 과거에 감사하고 영광스러웠던 순간이 있을 거다. 그 순간을 기억해보자"라고 말했다. 최수종은 "내 옆에는 하희라 씨가 있다. 얘기도 못붙이고 바라만 보고 있다. 너무 좋다"라며 명상하는 도중에도 하희라만 생각했다.
최수종을 '국민 남사친'으로 등극하게 했던 '질투'. 최수종은 "하희라 씨에게 제대로 프러포즈를 해본 적이 없다. 그래서 자꾸 편지 하나라도 정성스럽게 쓰는 거다.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수많은 드라마를 한 최수종. 그는 "다시 출연하고 싶은 드라마 1위는 '태조 왕건'이다. 우리 민족의 위대한 자부심을 후손들에게 드라마로 잘 표현해주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최수종은 술은 입에도 안댄다고. 그는 "젊었을 때는 선배님들 따라 '이런 게 방송 문화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냥 같이 있는 거다. 어느새 내가 후배들에게 똑같이 하고 있었다. 그런게 당연시 됐었다. 그런데 '이러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외우는 직업 아니냐. 내가 조금 더 외우고 연기활동을 하기 위해서 술은 입에도 대지 않는다. 마실 순 있다. 그런데 술을 마시면 다음날 링거를 맞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반면 이창욱은 "저는 아직 선배님들이 많으셔서 거부하기가 어렵다"라며 곤란해했지만 이내 "사실 술 좋아한다"라고 털어놓았다. 최수종은 '신구 선생님이 술을 권하면?'이라고 묻자 "'제가 술을 잘 못마셔서'라고 답할 거다"라고 방어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