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베어스의 영원한 캡틴 홍성흔이 눈시울을 붉혔다.
어제(11일) 저녁 9시 30분에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기획 박현석/ 프로듀서 선혜윤) 39회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홍성흔 가족이 출연, 유쾌한 일상은 물론 아들 화철이의 몰랐던 속내를 알게 된 홍성흔이 뜨거운 눈물을 보여 안방극장에 먹먹한 감동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홍성흔 부부는 공부에 집중하기 힘들어하는 아들 화철이를 두고 상반된 교육관을 보였다. 기본적인 공부는 해야 한다는 엄마 김정임 씨의 입장과 달리, 홍성흔은 자신과 닮은 화철이를 이해한다고 말하며 좋아하는 운동을 서포트 해줘야 한다는 의견으로 팽팽하게 대립한 것.
화철이는 자신 때문에 열띤 토론을 이어가는 아빠, 엄마의 관심을 남다른 방법으로 유도해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했다. 엄마에게 수학 문제를 질문하며 탁월한 접근 방식을 보이는가 하면, 누나 화리의 선글라스를 빌려쓰며 "우리 엄마의 얼굴에서 빛이 너무 밝게 나와서"라며 심쿵 멘트를 날리기도.
4개 국어에 능통한 언어 천재 화리는 다음 외국어 공부로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등에 도전할 포부를 밝혀 우등생의 면모를 보였다. 이에 금나나 전문가는 "화리가 주 무대가 될 그 시대에는 언어 능력 그 자체만으로 자신을 차별화시킬 수 없을 것 같아요"라며 날카로운 견해를 내놓았다. 또한 갖고 있는 언어 능력을 바탕으로 다른 분야에 투자해 시너지 효과를 겨냥할 것을 당부해 학부모들의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냈다.
또한 화리는 아빠 홍성흔과 동생 화철이 때문에 공부할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자 스트레스와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안현모 전문가는 화기애애한 집안 분위기에 대해 "부정적으로 받아들이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라며 카페나 독서실에서 공부할 것을 제안했다.
그런가 하면 홍성흔과 화철이가 함께 야구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화철이가 왼손으로 공을 주고받자 금나나 전문가는 "오른손으로 고치려고 시도 안 하셨어요?"라고 물었고 이에 김정임 씨는 "돈 된다고 절대 (고치치 말라고)"라며 솔직하게 답변해 박장대소를 터트렸다.
한편 손정선 전문가는 쾌활한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하던 화철이의 심리 결과에서 '외로움'과 '상대적 박탈감'을 짚어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빠 홍성흔이 곁에 없는 동안 자신과 성향이 다른 엄마와 누나 사이에서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 '자기 효능감' 또한 낮았던 것. 다소 놀라운 결과에 홍성흔은 "껍데기만 아빠였네요. 화철이를 너무 몰랐어요"라며 눈시울을 붉혀 보는 이들의 마음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에 화철이를 위한 솔루션으로 손정선 전문가는 "아주 일상적이고 평범한 것에 대한 관심을 주셔야 돼요"라며 자세한 접근 방법을 제시했다. 관심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은 문제행동으로 관심을 요구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덧붙였다. 홍성흔은 "오늘 정말 충격적이었고 많이 공부가 됐습니다"라며 진솔한 소감을 밝히며 훈훈함을 더했다.
이처럼 '공부가 머니?'는 우등생 화리의 고민에는 스트레스 없이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방법과 장난끼 넘치는 화철이에게는 따뜻한 솔루션으로 안방극장 저격에 성공했다.
자녀를 위한 맞춤형 솔루션 MBC '공부가 머니?'는 매주 화요일 저녁 9시 30분에 방송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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