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키움 히어로즈 박병호가 3회 수비 시작 전 갑작스럽게 교체됐다.
박병호는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전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했다.
박병호는 1회말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냈다. 하지만 3회초 수비를 앞두고 김웅빈과 교체돼 더그아웃으로 물러났다.
키움 관계자는 "2회초 수비 과정에서 허리통증이 발생,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2회초 임종찬의 타구가 투수와 1루수 사이로 흘렀다. 제이크 브리검이 잡기 위해 대시했지만 아슬아슬하게 글러브 밑으로 빠졌고, 박병호가 급하게 뒤를 받쳤다. 이어 1루를 커버하는 브리검에게 토스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
손혁 감독은 박병호 대신 김웅빈을 1루수로 투입했다.
고척=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