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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모 30m·펠릭스 126m..터무니없다" 비옐리차의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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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 디나모 자그레브 감독 네마냐 비옐리차(48)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영입 정책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아틀레티코와 라이프치히간 2019~2020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지켜본 비옐리차 감독은 아틀레티코가 주앙 펠릭스(21·아틀레티코)가 아닌 다니 올모(22·라이프치히)를 선택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옐리차 감독은 크로아티아 매체 '노보스티'와의 인터뷰에서 "아틀레티코는 터무니없게도 펠릭스 영입에 1억2600만 유로를 들였다. 다니 올모를 영입하기 위해선 3000만 유로면 충분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마도 모든 지도자들은 올모가 펠릭스보다 뛰어난 선수란 걸 인정할 것이다. 펠릭스가 안 좋다는 건 아니다. 다만 펠릭스는 벤피카 시절부터 수비에 약점을 보였던 선수다. 올모는 디나모 시절 좋은 수비력을 보였다. 양측면뿐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 스트라이커, 8번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고 했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올모는 지난 1월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3000만 유로 이적료에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14경기를 뛰어 5골을 넣었다. 그 5골 중에는 라이프치히의 준결승 진출을 이끄는 결정적인 골도 포함됐다. 펠릭스도 이날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페널티였다.

2018년 5월부터 2020년 4월까지 자그레브를 이끈 비옐리차 감독은 "올모가 나름의 복수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황희찬의 새 소속팀인 라이프치히는 한국시간 19일 파리 생제르맹과 챔피언스리그 결승 티켓을 두고 다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