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점점 디자인이 구려져?"
맨유의 2020~2021 시즌 새 서드 유니폼 디자인에 팬들이 경악하고 있다.
18일(한국시각) 영국 대중일간 데일리메일은 유니폼 전문 사이트 푸티헤드라인즈를 통해 온라인 유출된 맨유의 아디다스 서드 유니폼을 소개했다. '대즐 카모플라주' 디자인으로 명명된 이 디자인은 블랙과 화이트를 교차시켜 마치 얼룩말 무늬처럼 보이는 것이 특징. 제1차 세계대전 때 위장을 위해 쓰였던 이 디자인은 스피드, 역동성, 방향성을 극대화하고, 가장 최근에는 2015년 F1 자동차 및 운전자 유니폼 디자인으로도 활용된 바 있다. 그러나 수많은 좋은 의미에도 불구하고 유니폼 디자인에 대한 현실 반응은 최악이다. 정식 출시도 되기 전에 팬들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다.
맨유는 이미 홈 앤드 어웨이 키트를 공개한 바 있다. 이미 얼룩말 디자인에 대해선 지난 3월부터 예고됐지만 막상 유출된 '대즐 카모' 디자인은 어지러운 데다가 양쪽 가슴 부위에 하나씩 붙은 빨간색 아디다스 로고와 맨유 팀로고, 중앙에 새겨진 셰보레 로고가 정신 없다는 지적이다.
디자인 유출 직후 팬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비난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 한 팬은 '왜 우리 팀 유니폼은 점점 디자인이 구려져?'라고 반문했다. '맨유 구단에 무슨 일이 있는 거야?' '다른 팀들은 새 선수 영입 발표하느라 바쁜데 내가 사랑하는 맨유는 유니폼 발표하느라 바쁘네'라는 조롱성 댓글도 이어졌다. 일부 서포터들은 아디다스 측에 진지하게 디자인을 재고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아직 실수를 바로잡을 시간이 있으니 밤새 곰곰이 생각해보고 깔끔하고 깨끗한 디자인으로 다시 돌아와주길 바란다. 진심 걱정되는 맨유 팬 드림.'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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