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삼성 라이온즈 김지찬이 '의지의 한국인'이 됐다. 아쉽게 도루 하나를 잃었지만 다시 도전해 도루를 끝내 성공시켰다.
2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서 생긴 일.
이날 8번-2루수로 선발출전한 김지찬은 5-3으로 앞선 6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두번째 투수 이태양으로부터 볼넷을 골랐다. 9번 이성규 타석 때 도루를 시도했다.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이태양이 127㎞의 포크볼을 던졌을 때 빠르게 2루로 향했다. 이성규는 헛스윙을 해 삼진. SK 포수 이흥련이 2루로 던졌지만 이미 김지찬은 2루에 안착했다.
1사 2루가 되는 상황이었는데 갑자기 김익수 주심이 김지찬에게 1루로 돌아가라고 지시했다. 이성규가 헛스윙을 했을 때 돌린 방망이가 송구를 하려던 이흥련에 닿으면서 송구 방해가 있었다는게 김 심판원의 판단이었다.
김지찬의 도루가 하나 날아간 순간. 하지만 '의지의 한국인' 김지찬은 1번 박해민 타석 때 또 2루로 달렸다. 포수 이흥련이 1루로 견제를 하면서 김지찬의 도루 시도를 막으려 했지만 김지찬은 1S에서 2구째 다시 2루로 달려 끝내 도루를 성공시켰다. 두번이나 시도하며 얻어낸 김지찬의 시즌 14번째 도루였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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