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하나원큐가 박신자컵 3연패를 달성했다.
박신자컵은 감독이 아닌 수석코치가 지휘봉을 잡는다.
박신자컵 2연패에 성공한 김완수 하나원큐 수석코치는 우승을 확정지은 뒤 "삼성생명에 우위가 있는 부분은 체력이었다. 이 부분을 강조했다"고 했다.
4강에서 하나원큐는 KB 스타즈와 2차 연장 혈투를 치렀다.
하지만 김 코치는 "2차 연장을 치렀지만, 우리가 10분 정도 더 뛰는 거라고 생각했다.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잘 끌어주면서 경기를 했던 것 같다"고 했다.
하나원큐는 이번 대회에서 높이를 앞세워 가장 기복없는 경기력을 보였다.
김 코치는 "이하은은 몸관리가 잘 됐다. 이정현은 몸무게 15kg을 뺀 상황이다. 양인영도 팀을 이적해 동기부여가 있다. 몇몇 팀을 빼면 높이에서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정규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기복없이 평균치 대로 갔다는 점이 가장 만족스럽다. 선수들이 안정감있고 수월하게 경기를 했고, 자신감도 붙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강유림이 오늘 경기 MVP라 생각한다. 삼성생명 에이스 윤예빈에 대한 수비를 잘해줬고, 어려울 때 3점슛도 잘 넣었다"며 "앞선에서 기존의 강계리 김지영 뿐만 아니라 정예림도 성정 가능성을 본 대회였다"고 했다. 청주=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