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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불법도박 후폭풍ing…'미스터트롯' 콘서트 방송 통편집 "시청자 정서 고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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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가수 김호중이 불법도박 논란으로 '미스터트롯' 콘서트 방송에서 결국 통편집 된다.

TV조선은 21일 "시청자의 정서를 고려해 TV조선은 경찰조사를 받거나 받을 예정인 출연자의 방송 노출을 지양한다는 원칙이 있다"며 "김호중을 콘서트 흐름상에 큰 지장이 없는 선에서 편집했다"고 김호중의 통편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TV조선은 이날 오후 10시부터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장민호, 김희재 등의 TOP7과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들이 함께하는 '미스터트롯' 대국민감사 콘서트를 방송할 예정이었다.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4위를 차지한 김호중 콘서트에 참여해 솔로 무대, 단체 공연, 듀엣 무대 등을 펼쳤지만 앞선 논란으로 방송에선 볼 수 없게 됐다.

김호중은 최근 불법도박 논란이 불거졌다. 김호중이 과거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에서 3~5만 원 배팅을 했다는 것. 김호중 측은 추후에 불법사이트 임을 알고도 수 차례 더 했다며 사과했다. 김호중 역시 팬카페를 통해 "이전에 제가 한 잘못에 대해 스스로 인정하고 추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상습도박은 아니라며 허위사실에 대한 강경대응을 선언했다. 김호중 측 법률대리인 법률사무소 정인은 "김호중은 권 모씨 및 그의 지인 차 모씨와는 '미스터트롯' 경연이 끝난 이후부터는 모든 연락을 끊었고 올해 2월말 이후는 스포츠 배팅도 전혀 하지 않고 있다"며 "한 번에 50만 원이란 큰 금액의 배팅은 당시 여력이 안됐을 뿐더러 그러한 배팅에 빠질 만큼 배팅 중독 상태는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불법도박의 규모와 기간 방식이 지속적이고 광범위하지는 않았다는 것. 김호중 측은 "허위보도 악성 댓글 등 사실이 아닌 부분에 있어서 만큼은 철저하게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