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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전 후 이미 알았다' 메시 이적 선언에도 동료들은 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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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FC바르셀로나 동료들은 정작 놀라지 않았다.

바르셀로나의 간판스타 리오넬 메시가 팀을 떠나겠다는 폭탄 선언을 했다. 메시는 팩스를 통해 이번 여름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달했다. 바르셀로나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2대8로 대패하는 등 흉흉한 분위기가 만들어졌고, 로날드 쿠만 신임 감독을 선임하는 등 팀 개편을 위한 노력을 했으나 20년 가까이 팀을 지킨 중심 메시의 마음을 돌리는데는 실패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의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메시의 결정에도 충격을 받지 않았다는 소식이다. 메시의 이탈에 관심이 없는 게 아니라, 그가 뮌헨전 굴욕적인 패배 후 팀을 떠나려 한다는 것을 모두 알았다고 한다. 때문에 메시의 공식 요청에도 어차피 예정된 결과였다며 크게 동요하지 않는 모습이다.

메시는 바르토메우 회장의 사퇴를 바랐지만, 그가 이를 무시하자 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메시가 팀을 떠난다는 것이 알려지자, 현지 팬들은 메시 잔류의 바르토메우 회장 퇴진 운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바르토메우 회장은 사임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