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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역주행 신화, 3년만에 재시동"…'공조2' 현빈→윤아, 진화된 후속 예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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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2017년 설날, 극장가 '역주행의 신화'를 쓴 수사 액션 영화 '공조'(김성훈 감독, JK필름 제작)가 3년 만에 후속편 '공조2'(가제, 이석훈 감독, JK필름 제작)로 재시동을 걸었다. 전편의 흥행을 이끈 주역 현빈, 유해진, 윤아는 물론 새 멤버로 가세한 다니엘 헤니까지. 진화된 후속편의 탄생을 예고하며 기대를 모았다.

지난 24일 스포츠조선의 단독 보도로 전해진 '공조2'의 제작 소식에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전편 '공조'는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 최초의 공조수사가 시작되고, 임무를 완수해야만 하는 특수부대 북한 형사와 임무를 막아야만 하는 생계형 남한 형사의 예측할 수 없는 팀플레이를 그린 작품으로 개봉 당시 781만명의 관객을 동원, 그해 설날 최고의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3년 만에 후속편으로 돌아온 '공조2'는 이번에 남한과 북한 형사들, 그리고 미국 형사까지 합세해 범죄를 소통하는 스토리로 확장해 더 큰 재미와 쾌감을 선보일 계획이다.

무엇보다 '공조2'는 전편에서 활약을 펼친 현빈, 유해진, 윤아 등이 출연을 검토, 다시 한 번 특급 '공조 케미'를 담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여기에 새로운 멤버 다니엘 헤니가 미국 경찰로 투입, 기존의 작품에서 신선함을 더할 계획이다. 여기에 전편을 이끈 김성훈 감독 대신 '두 얼굴의 여친'(07) '댄싱퀸'(12) '해적: 바다로 간 산적'(14) '히말라야'(15) 등 연이어 히트작을 터트린 이석훈 감독이 자신만의 색깔로 '공조2'를 다듬어 만드는 지점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코미디와 감동을 적절하게 섞어 관객의 공감을 자아냈던 이석훈 감독의 필력과 연출이 '공조2'에서도 가감없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1월 18일, 설날을 겨냥해 출사표를 던진 '공조'는 초반 동시기 개봉작 '더 킹'(17, 한재림 감독)과 경쟁에서 열세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개봉 이후 현빈의 현란한 액션과 유해진의 유머, 그리고 JK필름 특유의 휴머니티 메시지가 관객의 입소문을 얻으면서 반전의 흥행을 거둘 수 있게 됐다. 개봉 이후 8일간 흥행 왕좌를 지켜온 '더 킹'을 제압한 '공조'는 완벽한 반격에 성공, 개봉 9일 차 '더 킹'을 꺾고 흥행 1위를 차지하며 역주행의 신화를 쓴 것. 온 가족 모두 즐길 수 있는 '명절 영화'로 급부상, 개봉 이후에도 명절 특선 영화로 안방 관객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렇듯 다시 뭉친 현빈, 유해진, 윤아와 새 멤버 다니엘 헤니까지 더하며 새 판을 짠 '공조2'가 내년 명절에는 어떤 역사를 세울지 예비 관객의 기대와 관심이 제작 단계부터 쏠리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