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최근 10경기 5할 승률을 기록중인 최하위 한화. 상승세 선봉에 톱타자 이용규(35)가 있다.
최근 꾸준한 활약으로 팀 공격의 물꼬를 트고 있다.
27일 삼성전에서도 3회 결승 적시타에 이어 5회 멀티히트로 빅 찬스를 만들며 득점까지 올렸다. 최근 5경기 3할이 훌쩍 넘는 타율. 시즌 타율을 0.279까지 끌어올렸다.
때마침 한화 최원호 감독대행이 리드오프 이용규의 가치에 대해 극찬을 했다.
비로 노게임이 된 28일 대전 삼성전에 앞서 최 감독대행은 "(이용규는) 워낙 욕심이 많고, 센스에, 승부욕도 강한 선수"라며 "그러면서 제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톱타자로서의 강점에 대해 최 감독 대행은 "투수유형 별로 큰 차이를 두지 않는다. 그야말로 리드오프로는 최고다. 보통 좌완 등 특정 투수 유형에 약한 데 이용규 선수는 별로 편차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최원호 감독대행의 결론은 "선구안, 컨택. 최근 타격 컨디션까지 손색 없는 리드오프"였다.
시즌 후반 한화 반격의 선봉에 우뚝 선 베테랑 이용규.
그 어떤 유형의 공이든 커트하면서 자기가 원하는 공을 유도할 수 있는 노련미가 돋보인다. 상대 투수는 괴롭고, 대기 중인 후속 타자들은 도움이 된다. 눈을 크게 뜨지 않으면 잘 보이지 않는 이용규의 플러스 가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