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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차기 회장 선거에 나서는 유력후보 토니 프레이사 바르셀로나 이사는 '메시의 결정은 돌이킬 수 없다. 맨시티로 떠날 가능성이 농후하다(Messi's decision to leave is irreversible and Manchester City move is likely)'고 했다. 그는 이미 스페인 현지 라디오 마르카를 통해 '메시의 행동에 실망했다. 계약은 이행되어야 한다. (메시가) 떠나기 위해서는 7억 유로(약 9800억원)의 바이아웃 비용을 내면 된다'고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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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말한 '몇 년간에 걸친 고민'의 근거는 몇 가지가 있다. 일단 바르셀로나가 최근 몇 년간 유럽 정상권 팀에서 내려왔다는 사실. 올 시즌 코로나 팬데믹 사태 이후 레알 마드리드에 리그 타이틀을 내줬고, 바이에른 뮌헨에 2대8로 챔피언스리그에서 완패하면서 이같은 사실이 현실로 다가왔다는 것. 그리고 새로운 감독 로날드 코만이 메시의 오랜 동료 루이스 수아레스를 전화 한 통으로 전력에서 제외했다는 점 등이 쌓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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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하려고 하는 목적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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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바르셀로나가 이미 회복이 불가능한 메시를 억지로 붙드는 것보다, 맨시티 이적과정을 통해 바르셀로나가 취할 수 있는 이득을 최대화 하기 위한 계산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메시 측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시즌이 비정상적으로 연기된 만큼 6월의 기한은 늘어날 수 있고, 다음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 옵션이 발동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문서상 그대로 6월 이전까지 그 권리를 발동해야 하기 때문에 무효라고 주장한다. 라리가 사무국은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갈등에 바르셀로나의 손을 들어줬다.
현 시점에서, 바르셀로나가 메시를 잡는다면, 양측 모두 막심한 손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 때문에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이적을 통해 최대한의 이익을 받는 '현실적 조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프레이사 차기 회장 후보의 발언은 이같은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