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방탄소년단이 K팝의 한을 풀었다.
방탄소년단이 21일 발표한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9월 5일자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1위에 등극했다.
'핫100'은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 음원 판매량을 종합해 싱글 순위를 집계하는 빌보드 메인 차트다. 닐슨뮤직 집계에 따르면 '다이너마이트'는 27일까지 한주 동안 미국 내 3390만 스트리밍 횟수와 30만 음반원 판매량을 기록했다. 첫주 26만 5000건의 다운로드 수로 2017년 9월 16일 테일러 스위프트의 싱글 '룩 왓 유 메이드 미 두'(35만건)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디지털 판매량을 기록했다.
역대 빌보드에서 발매 첫 주차에 '핫 100' 차트 1위에 오른 곡은 42곡에 불과할 뿐 아니라 K팝 사상 최초의 일이다.
그동안 K팝은 수차례 빌보드의 문을 두드렸다.
한국계 멤버가 포함된 해외 그룹을 제외하고 '핫100' 차트에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린 건 원더걸스였다. 원더걸스는 2009년 10월 31일자 빌보드 '핫100'차트에 '노 바디' 영어버전으로 76위에 랭크됐지만 1주일만에 차트 밖으로 밀려났다.
이후 싸이가 2012년 발표한 '강남스타일'로 '핫100' 차트 2위까지 치고 올라갔지만 마룬5 '원 모어 나이트'의 벽은 끝내 넘지 못했다. 다만 싸이는 '젠틀맨' '헝오버' '대디' 등 4곡 연속 '핫100' 차트 진입 성공이라는 대기록을 쓰는데 성공, K팝의 위상을 끌어올렸다.
이밖에 2NE1 CL '리프티드'(94위), 블랙핑크 '뚜두뚜두'(55위) '킬 디스 러브'(41위), 블랙핑크&두아리파 '키스 앤드 메이크 업'(93위), 핑크퐁 '아기상어'(32위) 등이 '핫100' 차트의 문을 두드렸지만 끝내 정상에 서진 못했다.
그런 '핫100' 차트의 벽을 방탄소년단이 드디어 깨부순 것.
방탄소년단은 앞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의 벽도 허문 바 있다.
'빌보드 200'의 경우 가장 처음으로 문을 연 것은 보아였다. 보아는 2009년 발표한 미국 데뷔 앨범 '보아'로 해당 차트 127위에 래크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후 빅뱅 '얼라이브'(150위), 소녀시대-태티서 '트윙클'(126위), 빅뱅 지드래곤 '원 오브 어 카인드'(161위) '쿠테타 파트1' (182위) '권지용'(192위), 소녀시대 '미스터 미스터'(110위), 2NE1 '크러쉬'(61위), 엑소 '오버도스'(129위) '엑소더스'(95위) '더 워'(87위), 빅뱅 태양 '라이즈'(112위) 등이 해당 차트에 랭크되며 K팝의 존재감을 알렸다.
그러다 방탄소년단이 '화양연화 파트2'(171위), '화양연화-영 포에버'(107위), '윙스'(26위), '유 네버 워크 얼론'(61위), '러브 유어셀프 승 허'(7위)로 상승세를 보이다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 '러브 유어세프 결 앤서'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 '맵 오브 더 솔 : 7' 등 4개 앨범을 잇달아 1위에 올려놓으며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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