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워밍업도 남다르다!'
현재 13승으로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는 NC 다이노스 드류 루친스키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앞서 남다른 루틴으로 워밍업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루친스키는 경기 준비를 위해 그라운드로 나서는 선수들 한 켠에서 작은 메디신볼을 손에 쥐었다. 야구공 보다 조금 커 보이는 메디신볼을 그물을 향해 던지며 어깨 근육을 푸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전에 보지 못한 특이한 동작이 시선을 끌었다.
루친스키는 지난달 2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SK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호투했다. 7이닝 2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와 시즌 13승(3패)째를 챙겼다.
시즌 초부터 기복 없는 투구를 선보였던 루친스키는 8월에 접어들면서 부진에 빠진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 경기에서 7이닝을 소화하며 에이스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