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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반응에 대해 노윤 작가는 "우리 '애로부부'가 '부부의 세계' 때문에 나온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아니다"라며 "지난해 가을부터 준비하고 있었던 기획인데, 한창 준비 중에 '부부의 세계'가 방송됐다. 하지만 '부부의 세계'의 성공은 우리 프로그램에도 좋은 운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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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본격 19금으로 갈 것인가'를 놓고는 끝까지 제작진의 엄청난 고민이 있었다. '성인인증을 해야 하는데, 누가 번잡하게 그런 과정까지 거칠까?'라는 고민부터, 15세 관람가로 해야 시청률이 보장될 것 같은 압박까지 컸다. 노윤 작가는 "사실상 본격 19금 예능은 '애로부부'가 처음인 것 같다"며 "19금 예능으로 유명한 '마녀사냥'의 경우 15금에서 한시적으로 19금이 된 경우였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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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노윤 작가는 직접 얼굴과 신분을 전부 공개해야 하는 '속터뷰' 출연 부부들에 대해 "은밀했던 침실 이야기에 대해서도 이제 부부끼리 오픈하고 대화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해주신 것"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가장 최근 방송인 6회 출연자였던 조지환&박혜민 부부는 '32시간마다 부부관계를 요구하는 남편'이라는 사례로 역대급의 솔직함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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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애로부부'는 시청자의 실제 사연을 드라마화한 '애로드라마'와 실제 부부가 함께 출연해 고민을 나누는 '속터뷰' 두 가지 코너를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노윤 작가는 "앞으로 부부간의 애로사항이 될 만한 건 다 다룰 예정이고, 다루는 방식에서도 다양한 변주를 할 생각이다. 지금은 드라마와 인터뷰 형태지만 이 방식 외의 것들도 고민하고 있다"며 코너의 형식이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실제 녹화본은 지금 방송되는 것보다 훨씬 수위가 높고 솔직하다"며 "비록 19금을 달긴 했지만 아직 시청자 정서와 상황을 고려해 수위를 많이 낮춰서 나가는데, 더 많이 봐주셔야 우리가 더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해볼 수 있다"고 시청자의 응원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노윤 작가는 '히트메이커'로 불리는 그 동안의 성과에 대해 "누군가가 맞을 운을 우리 팀이 맞은 것뿐"이라며 "프로그램에 대해 반응이 오고 안 오고는 '신의 영역'이다. '애로부부'에 대해서는 19금 예능이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계속 긴장하면서 만들어 보자는 팀 분위기로 작업하고 있다"고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예능의 판을 파격적으로 깨고 있는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애로부부'는 SKY와 채널A에서 매주 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