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임예택(22·볼빅)이 2020 스릭슨투어 10회 대회에서 프로 데뷔 첫 승에 성공했다.
임예택은 지난 3~4일 전북 군산 소재 군산컨트리클럽 전주, 익산코스(파71·699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합계 9언더파 133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로 공동선두에 1타 뒤진 공동 4위에 위치했던 임예택은 대회 최종일 보기 1개를 범했지만 버디 6개를 잡아내며 5타를 줄이면서 리더보드 맨 꼭대기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후 임예택은 "이틀 내내 바람이 강하게 불었다. 샷감이 좋지 않아 걱정했는데 퍼트를 포함한 쇼트게임이 정말 잘됐다"며 "버디 찬스가 왔을 때 확실하게 기회를 살렸던 것이 우승에 주효했다"고 밝혔다.
이어 "항상 큰 응원을 보내주시는 볼빅의 문경안 회장님, 선덜랜드 박정민 대표님과 제주도 사이프러스 골프장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부모님과 지금의 골프 선수 임예택이 있게 많은 가르침을 주신 박성배, 이창현 프로님께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12세 때 부모님의 권유로 골프채를 처음 손에 잡은 임예택은 17세 때 본격적으로 골프를 시작했다. 당시 그의 부모님은 연습 환경이 잘 갖춰진 제주도로 이사를 결정했고 이후 지금까지 임예택과 그의 가족들은 제주도에 거주 중이다.
임예택은 "취미가 어머니와 함께 영화 감상을 하거나 커피를 마시는 것이다. 아들이 골프 선수로 성공할 수 있도록 항상 큰 도움을 주고 계신다"며 "제주도의 날씨는 바람도 강하고 변덕스럽다. 그렇기에 어떠한 날씨에도 경기를 하는데 자신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태풍의 영향으로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KPGA 코리안투어 QT'에서 공동 46위에 올라 2019 시즌 시드 대기자 신분으로 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한 바 있는 임예택은 당시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하고 시드를 잃고 현재 '스릭슨투어'를 주 무대로 활약 중이다. 평균 드라이브 거리는 약 300야드이고 장점은 정교한 쇼트게임이다.
임예택은 "2019년 KPGA 코리안투어에 몇 개 대회 참가하지 못했지만 유익한 경험이 됐다"며 "출전하는 매 대회 긴장감이 앞서 여유가 없었다. 다시 돌아가게 된다면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각오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번 우승으로 임예택은 '2020 스릭슨투어' 상금순위 7위(1899만1222원), 통합포인트는 9위(2만84P)로 올라섰다. 현재 상금순위와 통합포인트 양 부문의 선두는 2승을 기록 중인 최이삭(40·휴셈)이다.
시즌4의 총 3개 대회(11~13회 대회)만 남겨두고 있는 '2020 스릭슨투어'는 모든 대회가 종료된 뒤 스릭슨포인트 상위 10명에게 2021년 KPGA 코리안투어의 출전권을 부여해 '스릭슨투어'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도전 의식을 한 층 더 고취시키고 있다.
'정상을 향한 용감한 도전'을 표방하는 '2020 스릭슨투어'의 11회 대회는 다가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충남 태안 소재 솔라고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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