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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분위기는 바뀌었다. 그러나 류현진에게 양키스는 높은 벽이었다. 8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버팔로 샬렌필드에서 열린 2020시즌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또 3홈런을 얻어맞았다. 류현진이 한 경기에서 홈런 3개를 허용한 건 LA 다저스에서 뛰었던 지난해 8월 24일 양키스전 이후 처음이다. 이날 류현진은 1회 백투백 홈런을 내줬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루크 보이트에게 기습적인 홈런을 얻어맞았다. 초구 144.7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안쪽으로 찔러넣었는데 보이트가 잘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곧바로 애런 힉스에게도 솔로포를 맞았다. 5구 역시 144.7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지만 높게 가운데로 몰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됐다. 류현진은 2-2로 팽팽히 맞선 4회 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미겔 안두하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다. 2구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으로 향하는 116km짜리 커브를 던졌는데 안두하가 그대로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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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현지 화상 인터뷰를 통해 류현진은 "1회 홈런 2개를 맞으며 볼 배합에 변화를 줬다. 몸쪽 공이 공략 당한 것 같아 바깥쪽 멀리 승부할 수밖에 없었다"며 "체인지업도 그렇게 많이 던질 생각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날 류현진은 체인지업 37개(38%), 커브 21개(21%), 직구 19개(19%), 커터 16개(16%), 싱커 5개(5%)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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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류현진은 이번 달에만 양키스를 한 차례 또는 두 차례 더 상대해야 한다. 5선발 로테이션이 유지되면 오는 24일 양키스를 다시 홈에서 만나게 된다. 토론토는 16~18일 양키스 원정 3연전이 예정돼 있고, 22~25일 양키스와 홈 4연전이 계획돼 있다. 류현진의 향후 양키스전 각오는 짧고 굵었다. "다음부터 잘 던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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