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K리그 3위? 5위?
2021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티켓을 향한 경우의 수.
아시아축구연맹(AFC)은 클럽 랭킹을 통해 매년 각국 리그에 ACL 티켓을 배분한다. 그동안 한국은 최고 수준인 '3+1' 자격을 갖고 있었다. 본선 직행 세 팀, 플레이오프(PO) 진출 한 팀이었다. 변화가 생겼다. 한국은 지난해 AFC 클럽 랭킹에서 5위로 밀려났다. 2021년부터 '2+2장'으로 하향 조정된다. '하나원큐 K리그1 2020' 챔피언과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팀이 본선에 직행한다. 리그 2~3위 팀이 PO 티켓을 챙긴다.
변수가 있다. 첫 번째는 K리그와 FA컵 우승팀이 같을 경우다. 올해 FA컵 4강에는 울산 현대,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 성남FC가 진출했다. 울산과 전북, 포항은 K리그 파이널A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특히 울산과 전북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 중 '더블' 달성 팀이 나오면 ACL 직행권 행방은 달라진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한 팀이 리그와 FA컵 우승을 동시에 달성하면 리그 2위팀이 ACL 직행권을 가지고 간다. FA컵 준우승팀은 ACL 진출과 무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경우 K리그 3~4위 팀이 PO 진출권을 가지고 간다.
변수는 하나 더 있다. 바로 상주상무의 위치다. 상주는 올 시즌 역대급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리그 19경기에서 승점 34점을 쌓으며 3위에 위치했다. 일찌감치 파이널A 진출을 확정했다. 상주는 이제 구단 최고 성적을 노린다. 현재 기세로는 3위 달성도 꿈은 아니다.
하지만 상주는 성적과 별개로 ACL 무대를 밟을 수 없다. AFC 라이선스 취득 유무와 별개로 군 팀 특성상 클럽 대회 출전이 불가하기 때문이다. 만약 상주가 3위를 차지한다면 ACL 티켓은 4위에 넘어간다.
연맹은 "FA컵 우승팀과 상주가 둘 다 최종순위 4위 이내에 랭크될 경우 ACL 진출권은 5위까지 가지고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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