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돌파구를 찾아보겠다."
SK 와이번스 박경완 감독대행이 남은 시즌을 맡은 각오를 밝혔다. 박 감독대행은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앞서 진행된 사전 인터뷰에서 "돌파구를 찾아보겠다"라고 말했다.
박 감독대행은 지난 1일 복귀했던 염경엽 감독이 다시 건강 이상으로 시즌 아웃이 결정되면서 8일부터 시즌 끝까지 팀을 이끌게 됐다. 박 감독대행은 남은 시즌에 대한 구상을 묻는 질문에 "연패에 대한 부담도 있고 최저 승률에 대한 부담. 한화와의 꼴찌 싸움에 대한 부담도 있다"면서 "돌파구를 찾아보겠다. 선수들을 다시 올릴 수 있는 부분을 찾겠다. 감독대행으로서 마음 굳게 먹고 치뤄보겠다"라고 밝혔다.
훈련전 가진 미팅에서 선수들에게 짧지만 강한 한마디를 남겼다. 박 감독대행은 "잠깐 미팅해서 딱 한마디를 했다"며 "첫째 본인을 위해서, 두번째는 동료들을 위해서, 세번째는 우리 SK 팀을 위해서, 마지막으로 선수들의 가족과 팬들을 위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팀 성적이 바닥이라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 상황이라 오히려 팀보다 선수 본인을 생각하라고 조언한 것.
염경엽 감독과의 짧은 통화 내용을 밝혔다. SK는 8일 오전 염 감독이 남은 시즌을 지휘하지 않고 치료에 전념하기로 하고 박 감독대행체제로 시즌을 마무리할 것을 발표했다.
박 감독대행은 전날 염 감독과 짧은 통화를 했다고. 박 감독대행은 "감독님께 건강 잘 챙기셔서 건강하게 복귀하시라고 말씀 드렸다"면서 "감독님은 그저 미안하다고만 하셨다"라고 했다.
이날 박 감독대행은 "제일 중요한 것은 연패를 끊는 것이다. 그게 제일 큰 목표"라면서 "2000년대 최다 11연패를 했다는데 오늘 경기에서 끊고 싶다.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싶다"라고 했다. 이날 SK는 초반부터 타선이 터지면서 4회까지 10-2로 앞서며 9연패에서 탈출하는 듯했다. 좋은 타격으로 돌파구가 마련되는가 했지만 마운드가 무너지며 15대16으로 패해 10연패에 빠졌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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