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LG 트윈스가 2위를 탈환했다.
LG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과의 2020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선발 케이시 켈리의 호투와 이천웅의 쐐기 스리런 홈런을 앞세워 6대1로 승리를 거뒀다.
LG는 59승42패를 기록, 키움을 승률에 앞서 2위로 올라섰다.
이날 마운드에선 켈리가 제 몫을 다했다. 102개의 공을 던져 6이닝 5안타(1홈런)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1회 말 2사 1, 3루 상황에서 이형종의 2루수 키를 넘는 적시타로 3루 주자 홍창기가 홈을 밟았다.
키움은 큰 것 한 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3회 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박준태가 상대 선발 켈리의 5구 150.1km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LG은 6회 말 다시 한 점을 앞서갔다. 2사 1루 상황에서 유강남이 좌중간 담장을 맞추는 적시 2루타 때 1루 대주자 구본혁이 빠른 발을 이용해 홈까지 파고들었다.
LG는 7회 말에도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1사 2루 상황에서 라모스의 1루수 강습타구가 상대 1루수 전병우의 글러브에 맞고 옆으로 튀면서 2루 주자 홍창기가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이어 이천웅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상대 네 번째 투수 조성운의 3구 139.1km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잠실=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