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과거 FC바르셀로나 사령탑을 맡았던 루이스 판 할 전 맨유 감독이 멤피스 데파이(올랭피크 리옹)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판 할 감독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International Fair Play Menarini Award에 참석해 현지 취재진에게 데파이와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같은 네덜란드 출신으로 판 할 감독은 네덜란드 사령탑 시절이던 2013년 데파이를 A대표팀에 발탁한 인물. 또한 '바르셀로나'라는 연결고리가 있어 당연히 나올만한 질문이다. 데파이는 현재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판 할 감독은 '데파이가 캄누에서 성공할까'에 대한 물음에 "언제나 물음표다. 데파이는 흥미로운 선수다. 특히 그가 자유롭게 뛸 수 있을 때 능력을 발휘한다. 하지만 우리는 새로운 문화, 새로운 팀에 적응할 수 있을지 살펴야 한다. 입단 첫 해는 늘 쉽지 않다. (마타이스)데 리트(유벤투스)와 프렌케 데 용(바르셀로나)을 보라. 데파이는 분명 재능을 지녔지만, 메시나 호날두가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신계 선수'가 아니고서야 이적 직후 활약하기 쉽지 않다는 평가다. 지나친 기대를 삼가라는 당부의 뜻도 담겼다.
판 할 감독은 현재 AS로마 완전이적 가능성이 제기되는 크리스 스몰링(맨유)에 대해서도 한 마디 했다. 맨유 감독 시절(2014~2016년) 인연을 맺은 스몰링에 대해 "나는 스몰링과 일해봤기 때문에 그를 판단할 수 있다. 스몰링은 훌륭한 인간이자 훌륭한 프로페셔널이다. 부상만 없다면 내 팀에서 항상 선발로 나섰다"고 엄지를 들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