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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자수성가의 신화를 쓴 세 명의 젊은 사업가 중, 가짜 한 명을 찾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의 게스트는 황광희였다. 저마다 좋아하는 남자 배우의 이름을 말하며 새로운 게스트를 기다렸던 오나라, 전소민, 제시, 미주는 황광희의 등장에 급기야 못 본 척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황광희는 이날 개성 강한 멤버들 사이에서 참지 않고 할 말 다 하고, 진행 욕심까지 뽐내며 남다른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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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과 만난 보드게임 개발 회사 CEO는 "2016년 어린이날에 창업했다. 보드게임 카페에서 알바를 했었다. 광고회사에서 5년동안 다니면서 적성을 고민하다가 좋아하는 보드게임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창업 5년만에 연매출 100억을 달성했다. 한해에 30종의 게임을 개발·유통하고, 10개국 이상에 자체 개발 게임을 수출한다"고 회사를 소개하며 "자유롭고 가족같은 분위기를 추구한다. 창업한 이래 단한명의 퇴사자도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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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CEO와 직원들은 보드게임에 대한 질문에도 막힘없이 술술 답했으며, 업무 관련 대화도 1도 어색함이 없었다. 이에 제시와 전소민을 비롯한 멤버들은 진짜 성공한 CEO 같다고 추측했다. 제시는 "이게 연기라면 다 부숴버릴 거야"라고 외치며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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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흠잡을 데 없이 정리정돈 된 사무실이 의심을 안겼다. 때마침 CEO는 외국인 관계자와 화상통화 하고 있었고, 이를 본 유재석은 "너무 인위적이다"라며 의심했다. 사무실을 살펴보던 미주는 "피자회사가 아니라 광고회사 같다"고 추측했다.
들어서자마자 멤버들은 직원들에게서 가짜의 냄새가 난다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패션 CEO는 "등록금 마련을 위해 쇼핑몰 사업을 시작했다. 동대문에서 발품 팔면서 사업을 키웠다. 10년간의 노력 끝에 지금의 자리에 섰다"며 히트 상품에 대해 "휴가차 간 영국에서 남성들의 클러치백을 봤다. 이를 보고 클러치백에 손잡이를 달아서 팔았는데 그때 매달 1억씩 매출이 올랐다"고 막힘없이 설명했다. 이후 CEO는 자신이 소유한 슈퍼카 5대를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런데 오나라가 직원 중의 한명이 지인이라며 깜짝 놀랐다. 오나라는 남자 직원을 가리키며 "남자친구의 연기 배우는 제자이다. 나랑 친하다. 여기 진짜라고 생각했는데, 완전 멘붕이다"며 당황했고, 멤버들과 제작진 사이에는 긴장감이 흘렀다. 제작진이 준 힌트에는 자동차에 관한 내용으로 패션지에 등장한 CEO와 그가 가방 리뷰를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마지막 진짜와 가짜를 선택하는 투표의 순간, 제시 유재석은 1번을, 오나라와 광희는 2번을, 미주와 전소민은 3번을 선택했다. 대망의 결과가 발표됐고, 가짜는 1번인 보드게임 개발 회사 CEO였다. 정답을 맞춘 제시와 유재석은 환호했다. 다른 멤버들은 "직원들부터 모든것이 완벽했는데"라며 소름돋아했다.
알고보니 제작진이 2주간 노력해서 하얀 도화지 같았던 공간을 보드게임 회사로 환골탈태 시켰던 것이었다. 그리고 CEO로 등장한 이는 다름아닌 독립 영화 및 웹드라마를 연출하는 이홍래 감독이였다. 그의 감쪽같은 연기에 유재석과 제시를 제외한 다른 멤버들은 깜빡 속은 것이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