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일본 축구가 10월 A매치 주간 활용을 위해 해외 원정 친선경기를 추진키로 해 눈길을 끈다.
11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일본축구협회(JFA)는 이날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10월 A매치 주간(10월 5~14일) 일본대표팀의 네덜란드 원정의 계획을 사실상 발표했다.
원정 A매치 상대는 카메룬과 코트디부아르가 될 전망이다.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의 코로나19 예방 대책에 따라 3, 6, 9 월에 예정돼 있던 A매치 활동은 중지됐다. 특히 유럽권이 아닌 아시아 지역에 대한 규제가 강해 현재 상태로는 2020년 1년 동안 A매치를 한 경기도 해보지 못한 채 보내야 할 판이다.
한국축구도 당초 9월에 벤투호와 김학범호가 국내 친선경기를 치르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10월로 순연된 상태이지만 아직 확실한 일정을 정하지 못한 상태다.
반면 일본은 시선을 밖으로 돌려 코로나19에 대한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한 유럽국가를 찾아 나선 것이다.
JFA의 소리마치 야스하루 기술위원장은 "10월 9일 카메룬과 13일 코트디부아르와 경기할 예정이다. 일정은 정해져 있지만 코로나 재난의 상황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원정 기간 동안 구체적인 계획은 차츰 가다듬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JFA에 따르면 현재 일본의 코로나19 사태를 볼 때 일본 내에서는 자가격리 기간 등을 감안하면 국제경기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네덜란드는 코로나19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고, 일본 여행객과 일본인에 대해 입국 후 제한을 두지 않는다고 한다.
한편 이번 네덜란드 원정에서 일본은 해외파 중심으로 팀을 꾸릴 것으로 보인다. 유럽에서 네덜란드 방문 후 귀국 시 코로나 격리 제한은 없지만 일본으로 귀국할 경우 2주일 격리 기간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일본 국내파가 차출될 경우 1개월 가량 팀을 떠나야 하는 민감한 문제가 발생한다.
일본 언론들은 "JFA가 10월 네덜란드 원정 프로젝트를 위해 의욕을 갖고 준비했다"면서 "이번 네덜란드 원정이 일본 축구의 '포스트 코로나'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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