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득점 시계는 계속 돌아간다. 하지만, 40-40 클럽 시계는 이미 세달 째 멈춰 있다.
대구의 절대적 에이스이자 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 세징야.
3경기 연속 골이다. 12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K리그1 20라운드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골을 기록했다.
이미 2연속 멀티 골을 기록한 그는 최근 5경기에서 5골을 몰아넣는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는 대기록 달성이 눈 앞에 있다. 40-40 클럽이다. 도움 1개만을 남겨놓고 있다.
K리그 통산 141경기에 출전, 54골 39도움을 기록했다. 역대 20명만이 가지고 있는 대기록이다.
외국인 선수로는 에닝요, 몰리나, 데니스, 데얀 등 단 4명만이 가지고 있다. 세징야는 5번째 40-40 클럽을 눈 앞에 두고 있다.
그런데 시계가 세 달 째 멈췄다. 도움 때문이다. 6월14일 서울과의 경기에서 데얀의 헤딩골을 어시스트한 이후 도움이 없다.
지난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울산은 세징야의 강력한 드리블과 역습 공격을 경계, 집중마크를 했지만 세징야는 막을 수 없었다.
전반 35분 세징야의 날카로운 돌파에 의한 데얀의 왼발 슛. 후반 11분, 세징야가 중원에서 질풍같은 드리블. PA 왼쪽에서 절묘한 패스에 이은 데얀의 감각적 슛.
2분 뒤 다시 찔러준 절묘한 침투 패스. 역시 데얀이 있었지만, 모두 실패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세징야의 감각적 패스를 대부분 받은 선수는 이미 40-40 클럽에 가입한 데얀이었다.
득점보다 어시스트는 세징야 입장에서 더욱 쉽지 않은 부분이다. 자신이 잘하는 부분도 있어야 하지만, 팀동료들과의 호흡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과연 세징야는 40-40 클럽을 언제 가입할 수 있을까. 울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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