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최희서의 정체는 무엇일까.
지난 12일 방송된 tvN '비밀의 숲'(이수연 극본, 박현석 연출)에서 실종 된 서동재(이준혁)의 아내(최희서)가 용의선상에 이름을 올리며 긴장감을 유발했다.
피 묻은 서동재의 넥타이와 의미 심장한 문구의 사진이 전송되고 본격적인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자신을 찾아 온 장건(최재웅) 형사가 피 묻은 넥타이 사진을 보여주자 떨리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동재 처는 남편을 찾아 달라고 구슬픈 눈물을 흘렸다. 남편의 실종에 오열하는 아내라고 하기엔 형사가 나가자 마자 너무 평이한 목소리로 형사가 다녀 갔다며 누군가와 통화하는 의심스러운 모습은 의문을 가지기 충분했다.
이후 서동재 검사 실종 사건 뉴스 브리핑을 지켜보는 동재 처는 그 어떤 감정도 느낄 수 없는 무표정과 굳은 듯 미동도 없이 TV를 뚫어져라 바라보는 모습 만으로 섬뜩한 느낌을 주며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엄마를 부르는 아이에게 시선도 주지 않는 모습은 수상한 느낌을 주며 동재 처가 숨기고 있는 비밀이 과연 무엇인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최희서는 등장만으로 몰입도를 높이는 연기로 단시간에 시청자를 사로잡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베일에 감춰져 있는 캐릭터를 때론 처연하게, 때론 서늘하게 표현하며 드라마를 장악했다. 네일 아트, 무표정, 오열 등 회 차를 거듭할수록 쌓여가는 단서와 최희서의 존재감이 사건 전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가 모이는 가운데 씬스틸러를 넘어 극 자체에 긴장감을 조성하고 있는 최희서의 활약에 드라마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한편 "침묵을 원하는 자, 모두가 공범이다." 검경수사권 조정 최전선의 대척점에서 다시 만난 고독한 검사 황시목과 행동파 형사 한여진이 은폐된 사건들의 진실로 다가가는 내부 비밀 추적극을 그린 tvN '비밀의 숲2'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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