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 드라마에서 가장 중심적인 소재는 온라인게임이다. 전세계에서 온라인게임 유저가 가장 많은 곳인데다, 인터넷이 대중화 됐던 지난 10여년간 청소년기를 거쳤던 중국의 젊은 세대들이 가장 열광한 콘텐츠이고 지금도 여전한 것을 감안하면 당연한 결과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게임이 바로 한국의 스마일게이트가 개발하고 서비스하고 있는 FPS게임 '크로스파이어'이라면 얘기가 좀 달라진다. '천월화선'은 바로 이 게임의 중국 이름이다. 에둘러 가지 않고 바로 드라마에 바로 게임명을 표기할만큼 '크로스파이어'는 서비스를 시작한 10여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국민 FPS게임으로 꼽힌다. BTS를 앞세운 K팝이 미국 빌보드 1위를 기록하고,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를 휩쓰는 등 한국 콘텐츠가 최근 들어 글로벌 메이저 시장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크로스파이어'는 세계 최대 게임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 이미 10여년 전부터 K게임의 저력을 알리고 있는 셈이다.
Advertisement
최근 스마일게이트 본사에서 만난 백민정 상무는 "하나의 게임사를 넘어 동서양의 사람들이 모두 공감하고 사랑하는 IP를 가진 종합 문화 콘텐츠 회사가 지향점이라 할 수 있다"며 "중국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중남미까지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크로스파이어'라는 IP가 결국 이를 가능케 하는 '주춧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즐기는 방법을 구상하고 실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라마 성공에 앞서 중국 파트너들과 함께 주요 도시에 '크로스파이어' IP를 활용한 테마파크를 구축,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미국 영화 제작사 오리지널필름과 2015년 계약을 맺었고 올해 초 글로벌 배급사 소니픽처스와 손잡으며 한국 게임 IP를 활용한 최초의 헐리우드 영화를 제작하려는 것도 이런 의도"라며 "당분간 코로나19로 인해 미뤄지고 있지만, 이후에 계획대로 영화가 제작돼 개봉된다면 상대적으로 큰 반향을 얻지 못하고 있는 북미와 유럽까지 '크로스파이어' IP의 인지도가 높아질 것으로 본다. 여기에 회사의 주력인 게임으로도 함께 시장을 공략해 좋은 반응을 얻는다면 진정한 글로벌 IP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Advertisement
끝으로 백 상무는 "사람의 인생에서 행복했던 기억은 가장 오래 간다고 본다. 권혁빈 CVO를 위시로 한 스마일게이트가 추구하는 것도 함께 즐기면서 형성되는 '해피 메모리'를 전파하는 IP를 이 세상에 선물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세계관을 확장할 '크로스파이어'뿐 아니라 '로스트아크'나 '에픽세븐' 그리고 새롭게 나올 스마일게이트의 IP와 더불어 이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나가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