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이 설 땅은 없다. 네이마르, 지는 법도 좀 배워."
마르세유 수비수 알바로 곤살레스가 네이마르의 '인종차별 발언' 주장을 부인했다.
14일(한국시각) 프랑스 리그1 2라운드 파리생제르맹(PSG)과 마르세유의 르 클라시크는 PSG의 0대1 패배와 함께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난투극으로 전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후반 추가시간 난투극에 휘말리며 5명이 퇴장 당했다. 역시 레드카드를 받아든 네이마르가 마르세유 수비수 알바로 곤살레스의 인종차별적 발언을 비난하며 논란을 가중됐다.
후반 추가시간 곤살레스와 네이마르가 언쟁을 펼치는 모습이 나왔고, 이 과정에서 네이마르가 돌아서는 곤살레스의 뒤통수를 건드렸다. 경기가 속행되는가 싶더니 PSG의 파레데스, 쿠르자와, 마르세유의 아마비, 베네데토 등 4명의 선수들이 동시에 폭력적 행위로 인한 레드카드를 받았다. 베네데토가 파레데스를 뒤에서 가격했고, 파레데스가 주먹을 날려 그를 쓰러뜨렸고, 쿠르자와와 아마비가 서로 때리고 발로 차며 격투기 경기같은 난투극을 연출했다. 주심은 VAR을 확인한 후 알바로의 뒤통수를 가격한 네이마르에게도 즉시 퇴장카드를 꺼내들었다. 네이마르는 그라운드를 빠져나오며 대기심에게 "인종차별적인 말을 들었기 때문에 그렇게 대응했다"고 말했다.
프랑스 일부 언론에 따르면 곤살레스가 "입 닥쳐! 더러운 원숭이!" 혹은 "원숭이XX"라는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기 직후 분이 풀리지 않은 네이마르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내 유일한 후회는 그 X놈의 얼굴을 가격하지 못한 것"이라며 곤살레스를 향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러자 곤살레스도 자신의 SNS를 통해 즉각 대응했다. 마르세유 동료들과 함께 '금의환향'하는 전세기 앞에서 승리 인증샷을 찍은 후 "인종차별이 설 땅은 없다. 모든 동료, 친구들이 일상속에서 인종차별 없는 깨끗한 세상을 만들고 있다"면서 "가끔은 지는 법을 배우고, 그라운드에서 승복할 줄 알아야 한다. 오늘 우리는 믿을 수 없는 승점 3점을 얻었다. 마르세유 힘내자! 가족들께 감사한다"고 썼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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