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에버턴, 지긋지긋한 '톱 6' 징크스 격파.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에버턴은 14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에버턴은 올 시즌을 앞두고 새 단장에 나섰다. 지난 시즌 중반 팀의 지휘봉을 잡은 안첼로티 감독이 비시즌부터 훈련을 지휘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던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품에 안았다. 여기에 두쿠레-알랑 등 수준급 자원을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기대감 속 출발한 2020~2021시즌. 첫 번째 상대는 토트넘이었다. 결코 쉽지 않은 상대. 토트넘은 지난 시즌 롤러코스터 속에서도 EPL 6위를 차지했다. 손흥민, 해리 케인 등 EPL 정상급 선수들이 즐비했다.
다만, 변수는 있었다. 에버턴은 유독 '톱 6' 앞에 약했다. 에버턴은 토트넘을 비롯해 리버풀, 맨시티, 맨유, 첼시 등 EPL 상위팀 원정 경기에서 좀처럼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40경기 연속 무승.
경기 초반도 썩 좋지 않았다. 에버턴은 손흥민을 앞세운 토트넘의 공격을 막아 세우기 급급했다. 전반 15분 히찰리송이 토트넘의 골키퍼 요리스를 제치고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전반은 0-0으로 마감했다.
에버턴은 후반 들어 공격의 강도를 높였다. 로드리게스가 힘을 발휘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상대 뒷공간을 파고 들어 슈팅을 날렸다. 에버턴은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프리킥 상황에서 칼버트 르윈의 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에버턴은 토트넘의 거센 공격에도 리듬을 잡아가며 우위를 이어갔다. 에버턴은 1대0 승리를 거두며 징크스를 깼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상황에서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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