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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5회는 5.8%(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고, '웰메이드 감성 드라마'라는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며 상승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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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기본적으로 사랑 이야기를 표방하지만, 저희가 크게 생각한 것은 사랑과 성장이었는데 굳이 나이를 스물 아홉으로 잡은 이유가 서른살을 한 세대로 치는데, 드라마 상에서 서른을 '한 챕터를 넘기다'고 표현했다. 드라마 속에도 '챕터를 넘기다'가 있는데, 드라마적으로 말하자면 스물 아홉의 젊은이들이 인생의 한 챕터를 넘기는 이야기라고 정의하고 있다. 드라마가 끝나고 나면 시청자들도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인데, 시작부터 저희만 알 수 없어서 시청자의 언어로 준비했다. 오래 준비한 작품이라, 작가님과 감독님과 정한 저희의 주제는 '인생의 챕터를 넘기는 이야기'다. 사랑이나 짝사랑, 성장일 수도 있는 이야기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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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PD는 "요즘 흔히 말하는 훈남 이미지가 있고, 민재 씨 처음 만난 날 얘기를 한참 하다가 '우리 아들이 저렇게 크면 좋겠다'고 했었다. 사람이 가진 분위기가 좋다. 긍정적이고 한편으론 진중하다. 나이가 많지 않은 배우인데 풍기는 분위기, 인간적으로도 좋다. 박준영이란 캐릭터가 김민재와 시너지가 잘 맞는 거 같다"며 김민재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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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초반부 시청자들의 시선을 확실하게 잡았던 것은 바로 박준영(김민재)의 '생일 축하합니다' 신. 이에 대해 이상민 PD는 "그 장면이 있었기 때문에, '이거 하려고 이 드라마 한 거다'고 말할 정도로, 영혼을 갈아 넣은 신이다. 초반엔 그 신으로 가기 위한 빌드업이었다. 서사를 쌓아가는 과정이 거길 가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준영이는 피아니스트로서 행복하지 않고 부담감 속에서 치고 있다는 베이스를 깔았고, 준영이는 행복하게 피아노를 칠 수 있을지, 송아는 음악을 좋아하지만 재능은 없다. 그럼 음악과 어떤 관계를 맺고 어떤 삶을 살아갈지 그런 쪽 이야기에 포커스가 갈 거다. 후반부는 그것과 더불어 음대의 현실도 많이 보여질 거다. 사람들이 막연히 알았던 현실들. 그런 부분들이 어떤 부분은 신기할 수 있고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부조리가 될 수도 있다"고 말해 기대를 모았다.
'아첼레란도 : 점점 빠르게'라는 부제로 꾸며진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5회에서는 힘들수록 서로를 떠올리고 찾게 되는 채송아와 박준영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채송아는 재능이 따라주지 않는 자신의 현실 때문에 또 한번 속상하고 초라한 마음이 들었다. 박준영은 자신이 그토록 바라는 재능으로 꿈을 이룬 사람이었지만 행복하지 않아 보였고, '재능은 없는 게 축복'이라는 말로 채송아를 서운하게 만들었다. 박준영은 그런 채송아가 눈에 밟혔고, 연주가 끝나자마자 채송아를 찾아갔다. 채송아 앞에 나선 박준영은 선물을 건넸다. 지난 번 채송아가 사인을 요청한 음반 CD였다. 'TO. 바이올리니스트 채송아 님'이라는 문구는 채송아의 상처받은 마음을 어루만지며, 또 한번 감동을 안겼다.
두 사람은 썸을 타는 듯한 모습으로 안방의 설렘지수를 올렸다.
두 사람은 달빛 아래 덕수궁 돌담길 데이트를 했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간지럽혔다. 박준영은 "힘든 날에 왜 송아씨가 생각나는지 모르겠어요"라며 웃었고, 힘든 날에 연락하라는 박준영의 말에 채송아는 "전 기분 좋은 날 연락할래요"라고 말하며, 둘 만의 약속을 했다.
돌담길의 낭만적 분위기와 두 사람의 설레는 모습들은 감성적인 연출로 따스함을 선사했다. 손등이 살짝 스치고, 그러다가 눈이 마주치면 어색하게 웃는 두 사람의 모습에 시청자들도 덩달아 설??募 반응이다. 썸이 피어날수록 더 무르익는 박은빈과 김민재의 케미는 드라마의 분위기와 어우러지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