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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세야, 故 박소은에 뒤늦은 사과 "평생 미안함 가지고 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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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아프리카 및 유튜브 BJ 세야가 BJ 故 박소은 사망 이후 약 두 달만에 복귀해 심경을 전했다.

BJ 세야는 지난 14일 아프리카TV 방송을 진행, 약 두 달 만에 방송에 복귀했다.

이날 세야는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하늘에서도 피해를 받고 힘들게 있는 그 친구(故 박소은)에게 죄송하다. 너무 할 말이 없다"며 "이번 사건으로 불편을 끼친 시청자분들, 팬분들, 그 친구와 가족들 팬분들께도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가족분들께서 언급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들어서 오늘 이후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세야는 지난 해명 방송에 대해 "7월 4일 해명 방송 전 저는 그 친구(故 박소은과)와 연락을 하고 싶었지만 연락이 되지 않는 상태였다. 그 상황을 모르는 상태였고 해당 일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이슈화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범죄를 일으킨 사람으로 몰렸고, 또 다른 루머 추측이 생기기 때문에 그날에 있었던 일을 그대로 말하며 방송을 진행했다. 내 이기적인 생각이었다. 죄송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세야는 "해당일이 발생한 사실을 7월 9일 남자친구분을 통해 만나서 알게 됐고, 평소에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오는 악플 때문에 (故 박소은이) 많이 힘들었다고 했다"며 "그 친구와 사실 2개월 정도 연락하면서 만났다. 그날 해명 방송을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연락이 될 때까지 기다릴걸 너무 많이 후회했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되돌리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세야는 두 달간 방송을 중단한 것에 대해 "너무 무섭고 두려웠기 때문이다. 그 친구 이름이 또 기사화되고 알려지는 것이 피해를 주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못했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세야는 "제가 잘한 행동 하나도 없다고 생각한다. 모두 제 잘못된 행동 때문이다. 정말 죄송하다"며 "그 친구와 가족들이 겪었을 아픔에 비하면 저는 아무것도 아니라 생각한다. 앞으로 제 행동 하나하나 조심하며 평생 미안함을 가지고 살아가도록 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지난 7월 13일 BJ 박소은의 동생은 아프리카TV 계정을 통해 "언니가 하늘의 별이 됐다. 언니가 악플 때문에 많이 힘들어했으니 더 이상의 무분별한 악플과 추측성 글은 삼가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박소은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당시 박소은의 전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는 한 네티즌이 BJ 세야와 박소은의 사생활과 관련한 폭로글을 게재한 바 있다. 이후 박소은은 악플 테러를 당했다. 세야는 해명 방송을 진행했지만, 박소은 사망 후 세야에게도 비난이 쏟아졌다. 결국 세야는 박소은과 함께 촬영했던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고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