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전날 끝내기 패배의 분풀이라도 하듯, 경기 초반부터 LG 트윈스 타선이 대폭발했다.
LG는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전에서 4회 현재 11-1로 앞서고 있다.
이날 한화 선발은 데뷔 2년차 김진욱. LG는 1회부터 리드오프 홍창기의 안타를 시작으로 라모스의 볼넷과 김현수 박용택 이천웅의 3연속 2루타, 김진욱의 폭투, 양석환의 적시타를 묶어 5점을 뽑아냈다.
한화는 1회말 3루타로 출루한 이용규를 하주석의 내야안타로 불러들이며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2회에도 LG의 공세는 계속됐다. 홍창기의 2루타를 시작으로 오지환의 볼넷과 반즈의 실책, 김현수의 2타점 2루타가 쏟아지며 다시 3점을 추가했다. 3회에는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3회를 마친 김진욱의 투구수는 이미 78개. 3이닝 8안타 2볼넷 8실점(7자책)을 기록한 김진욱은 김기탁과 교체됐다. 포수도 최재훈에서 박상언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한번 달아오른 LG 타선은 쉽게 식지 않았고, 한화 수비진의 실수도 이어졌다. 4회 첫 타자 홍창기가 안타로 출루했고, 라모스의 좌측 깊숙한 타구를 최인호가 담장 앞에서 낙구 지점 포착에 실패하며 떨어뜨렸다. 이어 김현수의 타구는 우익수 옆쪽으로 날카롭게 날아갔고,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한 노수광의 글러브에 튕겨나오며 2타점 2루타가 됐다. 박용택의 볼넷과 이천웅의 적시타가 이어졌다.
이로써 LG는 홈런 하나 없이 4회까지 12안타 11득점을 따내는 화력을 과시했다.
이날 김현수는 1회 2타점 2루타, 2회 2타점 2루타, 3회 2타점 2루타를 잇따라 때려내며 3타석 만에 6타점을 올렸다. 한 경기 2루타 3개는 김현수 개인 최다 기록이다.
대전=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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