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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동점이던 5회말 KIA 타자들이 1점을 뽑아 5-3으로 앞서면서 양현종에게 승리 투수 요건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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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2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양현종은 SK전에 특히 강했기에 이번 경기에 기대가 모아졌다. 2018년 6월 27일 인천 경기에서 8이닝 3실점 패전 이후 9경기에서 7승, 평균자책점 1.95의 천적으로 활약했다. 부진한 올시즌도 SK전 4경기에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2.19로 SK전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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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 선두 최지훈과 풀카운트 승부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출발한 양현종은 2번 오태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곧이어 3번 최 정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고, 그 사이 오태곤이 홈을 밟아 0-1. 4번 제이미 로맥과 또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양현종은 6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2아웃을 잡았다. 하지만 처음 만난 5번 타일러 화이트와 긴 승부를 펼쳤다. 화이트가 떨어지는 변화구를 철저히 골라내고, 스트라이크 존 근처로 오는 공엔 파울을 내면서 끈질긴 승부를 했다. 결국 풀카운트에서 11구째 볼을 던져 볼넷. 6번 김강민과도 풀카운트 접전을 벌였다. 그사이 패스트볼이 나와 2,3루의 위기가 됐고, 7구째에 우전안타를 맞아 0-2. 이어진 2사 1,3루서 양현종은 7번 이재원과의 승부에서 와일드 피치를 해 2,3루가 됐지만 이재원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긴 1회를 마쳤다. 양현종이 1회에만 던진 공이 무려 45개. 웬만한 투수들 3이닝을 던지는 갯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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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말 1-2로 추격한 상황에서 나온 3회초엔 선두 2번 오태곤과 9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이며 유격수앞 땅볼로 잡아낸 뒤 최 정과 로맥은 공 4개로 아웃시켰다. 3회까지 투구수가 68개.
5회까지 97개의 공을 뿌린 양현종은 5회말 동료들이 2점을 뽑아 5-3으로 앞서며 승리 투수 요건을 채웠고 6회초 장현식으로 교체됐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