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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현장]'음력 8월 첫날' 허문회 감독의 메시지, "승수 정하면 집중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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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경기에서 7대2로 승리한 롯데 허문회 감독이 키움 더그아웃으로 향해 인사를 건네고 있다. 고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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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헝 기자] "몇 승이라고 정해놓지 않는다. 매경기 최선을 다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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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의 지론이다.

허 감독은 17일 LG 트윈스와의 잠실경기를 앞두고 가진 브리핑에서 "숫자를 정해놓으면 혼란이 오고 집중하지 못한다는 얘기를 전에도 했었다"며 "거기에 도달하기 위해 선수들을 가혹하게 쓸 수도 있다. 가령 A선수, B선수가 있는데 숫자에 매몰돼 기량을 최대한 뽑지 못할 수 있고 그러면 총력전을 펼치기 어렵다"고 밝혔다. 포스트시즌에 오르기 위해 목표로 정해놓은 승수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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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 롯데는 전날까지 54승50패1무를 기록, 5위 KT 위즈와 4경기차를 보이고 있다. 15~16일 고척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2경기를 모두 잡으면서 포스트시즌 경쟁 구도에 다시 합류한 허 감독은 "야구는 끝날 때까지 모른다는 게 맞는 것 같다"며 "최선을 다하되 이기고 지는 것은 하늘의 뜻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허 감독은 앞서 장마가 한창이던 7월 "8월부터 치고 올라간다"며 레이스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롯데는 7월 31일 기준, 33승35패로 승률 5할에서 2경기가 부족한 8위에 처져 있었다. 그리고 8월 한 달 동안 14승8패1무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순위를 6위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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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들어서도 KT, KIA, LG, NC, 키움 등 상위권 팀을 주로 상대하며 7승7패로 선전하고 있다. 순위는 7위로 한 계단 내려섰지만, 기세는 8월과 다르지 않다는 평가다.

허 감독은 지난 7일 부산에서 LG전을 앞두고 "음력 8월도 있다. 또 치고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며 또 한번 필승 의지를 보인 바 있다. 공교롭게도 17일은 음력 8월이 시작되는 날이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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