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롯데 자이언츠 유망주 투수 이승헌(22)이 126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올랐다. 고전 끝에 패전 투수가 됐지만, 의미 있는 복귀전이었다.
이승헌은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더블헤더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6안타 1볼넷 5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 빠른 공과 체인지업으로 NC 타자들을 잘 공략했다. 그러나 5회를 넘지 못했다. 구원 등판한 오현택도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결국 롯데는 NC에 2대7로 패했다. 이승헌은 올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다. 하지만 건강한 복귀였다.
롯데는 최근 선발진에 변화를 줬다. 허문회 롯데 감독은 일찌감치 2년차 투수 서준원의 등판을 '130이닝'으로 제한했다. 향후 성장을 위한 선택이었다. 서준원은 20경기에서 97이닝을 소화하며 7승5패, 평균자책점 5.01을 기록중이다. 지난 17일 LG 트윈스전을 마친 후 불펜으로 보직을 바꿨다. 마침 20일 NC와의 더블헤더가 잡혀있는 상황. 선발 투수가 필요했다. 퓨처스리그에서 호투하던 이승헌을 준비시켰다.
3년차 투수 이승헌은 올해 불운했다. 지난해 1경기 등판에 그쳤던 이승헌은 시즌 초반 아드리안 샘슨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선발 등판했다. 5월 17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이 첫 등판날이었다. 하지만 이승헌은 당시 3회초 1사 1,2루에서 정진호의 강한 타구에 머리를 맞았다.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머리를 직격하는 아찔한 장면이었다. 응급차에 실려간 이승헌은 두부 미세골절 및 미세출혈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최악의 상황을 피했고, 회복에 전념해야 했다.
재활 끝에 126일 만에 선발 등판을 가졌다. 데뷔 후 처음으로 홈 구장인 사직 야구장 등판. 안쪽에 보호패드가 부착된 모자를 쓰고 마운드에 올랐다. 이승헌은 1회부터 150㎞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던졌다. 시원시원한 투구였다. 1회초 이명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1사 2루에서 박민우와 양의지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는 삼자범퇴 이닝. 3회에는 안타와 볼넷을 허용했다. 1사 2,3루에서 폭투를 허용한 것이 아쉬웠다. 이 때 두 명의 주자가 홈을 밟았다.
4회 다시 삼진 1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하지만 5회 위기를 넘지 못했다. 2안타를 맞아 2사 1,2루 위기에 놓였다. 박민우에게 2타점 우중간 2루타를 맞아 무너졌다. 결국 양의지의 고의4구 후 마운드를 내려왔다. 책임 주자 2명도 모두 홈을 밟았다.
나쁘지 않은 복귀전이었다. 이승헌은 이날 패스트볼 최고 구속이 149㎞가 나왔다. 이닝을 거듭할수록 떨어지는 구속은 남은 숙제였다. 이승헌은 "오랜만에 등판해 설??? 당장 오늘 경기 결과보다는 건강하게 던질 수 있어서 행복하다. 내 공에만 집중하자고 생각했다. 볼은 괜찮았다고 생각하는데, 카운트 싸움 등에서 1군 무대는 다르다는 걸 느꼈다. 실점은 이미 한 것이고, 편하게 임하고자 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홈 경기 첫 등판이라 관중들이 있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도 사직에서 던질 수 있어 행복하다"고 밝혔다.
부산=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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