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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정리 이전에 휴먼"…'신박한정리' 박나래가 밝힌 눈물의 의미, 의뢰인 근황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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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윤균상부터 정은표까지, '신박한 정리'에 출연했던 그간의 의뢰인들은 여전히 깔끔한 집을 유지 중일까

2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신박한 정리'에서는 그동안 출연했던 의뢰인 열두명의 근황이 공개됐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직접 의뢰인들의 집을 방문하긴 어려운 상황에서 신애라와 정리단은 화상 연결로 '언택트 중간정검'을 실시했다.

첫번째 의뢰인이었던 윤균상은 "처음 정리가 됐을 때와 100% 같진 않지만, 일정부분 어질러도 어느 정도 선을 지키려고 노력한다"며 집 상태가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운동이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거실에 운동 기구를 들여놓은 것외에는 여전히 의뢰 정리 당시 처럼 깔끔했다. 정리 당시 배운 팁을 이용해서 벽에 걸린액자도 바꾸었고 옷장은 색깔별로 바꾸었다고 전했다. 이에 신애라는 기특해하며 윤균상을 '신입'이 아닌 '사원'으로 승진시켰다.

두번째로 근황이 공개된 의뢰인은 김동현이다. 김동현은 아들 단우와 함께 반갑게 인사했다. "아이에게 놀이터가 필요했다"라며 장난감이 하나둘씩 거실로 나오고는 있지만 나머지 부분은 여전히 깔끔했다. 김동현은 "방송에 안나왔는데 옷장 정리도 다 해주셨었다. 그래서 여전히 잘 사용하고 있다. 안방 화장실도 아이 욕조로 잘 사용하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방송 이후 큰 화제를 모았던 오정연은 방송을 보고 전현무에게도 연락이 왔다며 "오빠는 원래 평소에 연락을 잘 안 하는데 먼저 전화가 와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봤다며, 자기도 정리를 해야겠다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요즘은 비우고 싶고 나누고 싶어서 초등학교 때부터 모았던 통장을 비웠다"라며 "제일 좋아 진거는 '이게 어디에 있었지'라고 했던 걸 이제 모든 걸 어디에 있는지 아니까 집 공간이 겉으로 드러낸 공간이 됐다"며 웃었다.

정주리의 근황도 공개됐다. 앞서 아이 셋의 현실 육아로 지친 정주리의 모습에 절친 박나래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정리 당시 정주리를 확 바뀐 집안의 모습을 보고 감동해 눈물까지 보인 바 있다. 영상을 통해 정주리는 "사실을 급하게 정리를 좀 했다"며 솔직히 말했다. 신애라는 "아이가 셋인데 그 정도면 잘 유지가 되고 있는 것"이라며 토닥였다. 하지만 주방을 공개하자 주방용품들이 엄청나게 쏟아져 나왔다. 정주리는 "SNS를 보면 원상태로 돌아왔다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예전보다 치우는 게 정말 편해졌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의뢰인 장현성 역시 근황과 집안을 공개하며 여전히 정리가 잘 되고 있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의뢰인들의 근황공개에 이어 시청자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신박한 궁금증' 코너에서는 신애라는 박나래에게 눈물을 많이 보이는 이유를 물었다. 박나래는 "이 프로그램이 묘하다. 정리 이전에 휴먼이다. 우린 물건정리만 하러 간 거였는데"라며 "정은표씨 방송에서는 누가보면 내가 그집 이모인 줄 알겠더라"며 쑥스러워했다. 박나래의 말에 신애라 역시 가장 기억에 남는 집은 정은표로 꼽으며 "가족간에 화목함과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졌었다"고 말했다.

정리 두 달 후 공개된 정은표의 집은 여전히 깔끔하게 유지 중이었다. 정은표는 "저희 가족은 신박한 정리가 끝난 후 변화된 것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고 그의 아들 역시 "쾌적하게 바껴서 너무 좋다. 이걸 유지하려고 노력중"이라며 웃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