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코미디언 강성범이 필리핀 원정도박 의혹에 대해 재차 입장을 밝혔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서는 강성범의 인터뷰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강성범은 필리핀에 몇 차례 정도 갔냐는 질문에 "1년에 서너 번씩 갔다. (아주 많이 간 건 아니라서) 상습이라는 말은 빼놨더라"고 말했다.
이어 "필리핀서 바카라, 블랙잭, 머신 안 한 게 없다는데 의혹이 제기 됐는데 실제로 그런 게임을 했나"라는 물음에 강성범은 "맞다. 그건 했다. 관광객들과 같이 했다. 큰 금액은 안 했다. 한국인이 70%가 있는 곳이다. 거기서 인사도 하고 얘기도 하며 같이 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아내한테 천 페소를 받아서 놀았다. 천 페소가 한화로 2만 3천원 정도 된다"고 덧붙였다.
"큰 액수를 안 했다는 말이냐"는 질문에 그는 "당연하다. 제가 왜 관광객들과 같이 즐기면서 놀고 인사하고 했겠나. 내가 가진 금액을 보고 사람들이 '돈 많이 잃으셨냐? 돈이 왜 이것 밖에 없냐'고 물어봐서 '왜요? 이기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강성범은 한 번 게임을 할 때마다 "9만 원 정도를 썼다"고 말하며 "10만원을 다 한 게 아니고 2만원 3만원씩 가져와서 놀았다. 그리고 3천만 원(의혹 제기 도박 금액) 얘기를 하는데, 금액을 부풀리는 것에 대해 얘기하겠다. '누구를 통해서 갔다', '업자들이 연루가 되어 있다'라고 하는데 사실무근이다. 가족 여행을 갈 때 돈을 가져간다고 보면 한 2백만 원 바꿔서 간다. 바꿔 가서 가족 경비로 쓴다. 그 안에서 한거다"라고 강조했다.
또 강성범은 카지노 VIP 의혹에 대해 "VIP실에 간 적이 없다"며 문제될 만한 금액으로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과거 사업 실패 이유가 도박이었다는 의혹에 대해 강성범은 "아내하고 만나게 된 계기가 된 가게가 있다. 그 가게를 하면서 수다맨으로 번 돈을 다 날렸다. 그때 청담동에서 주택을 임대해서 동업을 했다. 그런데 중간에 한 명이 도망갔다. 그래서 그때 대출 낀 집만 남았던 것 같다. 도박을 해서 제가 망한 것처럼 얘기를 풀어가더라"며 억울해했다.
앞서 지난 20일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는 필리핀 카지노에서 강씨를 목격했다는 두 건의 제보 메일과 현장 사진을 공개하며 강성범의 원정 도박 의혹을 제기했다. 제보자의 메일에는 "강성범이 바카라·블랙잭·머신 등 안 한 게 없다" "강성범이 2018년 1월 마닐라의 한 게임 대회의 사회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 필리핀 카지노 VIP"라고 언급돼 있다.
김용호는 "최근 강성범에 대한 여러 제보를 받았다. 과거 도박 전력은 물론 다른 제보도 받고 있다. 오늘 한 번뿐 아니라 앞으로도 강성범 관련 방송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성범은 다수의 매체를 통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자 김용호는 "강성범이 거짓말을 한다. 어디까지 취재했는지 알고 이렇게 쉽게 해명하는지 모르겠다"며 2차 폭로를 예고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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