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날 경기를 앞두고 롯데 허문회 감독은 샘슨을 댄 스트레일리와 함께 4일 로테이션으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샘슨은 올 시즌 두 차례 4일 휴식 후 등판이 있었지만, 대부분 5일 로테이션 간격을 지켰다. 5선발 체제로 운영되는 국내 마운드 운영 특성에 맞춘 부분이었다.
Advertisement
그러나 롯데의 바람과 달리 샘슨은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3회를 제외한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고, 장타도 심심찮게 허용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8㎞를 찍었고, 커브와 체인지업, 슬라이더, 싱커 등 다양한 구종을 섞었다. 그러나 외국인 투수에게 으레 기대하는 타자를 압도하는 투구와는 거리가 멀었다. 컨트롤 역시 불안한 모습. 5회초 안타와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1, 2루 위기에서 강백호에게 역전 적시타를 허용하자 평정심도 잃은 모습이었다. 롯데 노병오 투수 코치가 교체를 위해 벤치에서 나오자마자 샘슨은 곧바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4일 로테이션' 활용으로 돌파구를 찾고자 했던 허문회 감독의 생각이 복잡해질 수밖에 없는 장면이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