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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에 연기를 시작해 '서울 뚝배기', '형' 등으로 전국적인 사랑을 받은 후, 성인 연기자로써 지금까지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 '보그맘', '국민 여러분',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 영화 '수취인불명', '와일드카드', '퍼펙트게임' 등의 작품으로 매번 개성 강한 연기를 선보여온 양동근. 힙합 가수부터 배우까지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원조 만능엔터테이너인 그가 올 추석 신들린 코믹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을 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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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양동근은 모든 사람들의 인생작이자 자신의 대표작인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라 자신의 꼬리표였던 시간이 잇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근 20년 동안 저는 '네 멋대로 해라'와의 싸움이었다. 그때의 홈런이 저의 연기 인생의 기준이 되어버린 거다. 20년 동안 딜레마였다"며 "내가 이걸 어떻게 벗어날까 고민도 컸다. 하지만 그냥 받아들이게 됐다. 홈런이 아니라도 번트로도 팀을 승리하게 할 수 있다는 마인드로 바뀌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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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고 가정이 생기고 연기와 작품을 바라보는 생각 자체가 바뀌었다는 그는 "30년 기술직 연기자로서 뭐든지 도전하게 됐다. 20대 때는 정신적인 것에 힘을 쏟아서 소진이 되더라. 예전에는 뭐든 메소드적으로 접근하게 되서 너무 힘들었다. 연기 방식도 에너지를 너무 많이 썼다. 그런데 연기는 기술직이라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편해졌다"며 "어렸을 때 봐왔던 선배 연기자분들의 마음이 어땠는지 지금 이제 이해가 되더라. 어렸을 때는 정말 기술로 연기를 하시는 선배님들은 보면서 감히 '저게 연기야?'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그게 뭔지 이해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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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TCO(주)콘텐츠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