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90분 내내 적극적이었던 선수들, 그게 전북의 힘이다."
전북 현대가 후반 25분에 터진 이승기의 결승골을 앞세워 상주 상무의 패기를 꺾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이날 대구와 2-2로 비긴 울산 현대와 같은 승점을 기록했다. 지난해처럼 시즌 막판 극적인 역전우승을 기대케했다.
전북은 27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후반 19분에 교체 투입된 미드필더 이승기가 6분만에 구스타보의 도움을 받아 결승골을 터트렸다. 전북은 이후 상주의 공세를 잘 막아내 승리를 확정지으며 '역전 우승'의 희망불씨를 살렸다.
이날 승리한 전북 모라이스 감독은 "전반 초반 30분 정도는 수비에서 우왕좌왕 하는 모습이 나왔다. 가운데에서 공간도 많이 내줬다. 하지만, 이후 전술적 변화로 점유율 늘리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경기를 평가했다.
이어 후반 교체 투입돼 결승골을 넣은 이승기에 관해 "이승기가 최근 좋은 모습 보이고 있다. 중요한 경기에서도 골을 넣고, 훈련장에서도 계속 좋은 모습이었는데, 그 모습대로 경기에서도 보여준 것 같다"면서 "조규성은 어리고 전술변화 있었지만, 공격과 수비 모두 가리지 않고 최선 다해준 모습을 칭찬하고 싶다. 오늘 전반적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워주는 적극적 모습이 90분 내내 나왔다. 선수들의 그런 모습이 바로 전북의 힘이다. 힘든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주지 않았다면 어려운 결과 나올 수도 있었다. 축하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모라이스 감독은 승점이 같아진 울산과의 우승 경쟁에 관해 "울산의 경기 결과보다 전북이 어떻게 해서 결과를 만드느냐가 더 중요하다. 그에 따라서 우승을 하는 지 못하는 지가 결정된다. 울산의 결과를 생각하기보다, 전북이 어떻게 이길 수 있는지 그것만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모라이스 감독은 최근 수비 조직력이 향상되고 있는 모습에 대해 "선수들이 높은 집중력을 유지하는 게 좋은 비결이다. 사실 감독이나 코치들이 한 건 별로 없다. 선수들이 알아서 집중력있게 한게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측면수비수) 이주용은 개인 능력이 부족하지 않다. 김진수가 떠난 직후 조직력이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나왔을 때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에는 점점 다른 수비수와 잘 맞춰가고 있다. 더 좋은 모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상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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