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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몬토요 감독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세일런 필드에서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을 앞두고 "류현진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등판 여부는 그의 컨디션에 달렸다. 1차전이 될지, 2차전이 될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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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선발 타이후안 워커를 42구 만에 내리고, 이날 선발로 예고됐던 맷 슈메이커의 등판을 취소하고 TJ 조이크를 올린 것 역시 같은 맥락이라는 것. 워커는 26일 투구수 42개, 슈메이커는 지난 22일 뉴욕 양키스 전에서 54개를 기록했다. 주력 선발투수 3명(류현진 워커 슈메이커) 중 누구든 1차전에 기용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춘 셈이다. 혹은 류현진이나 워커의 선발등판 후 슈메이커를 불펜으로 활용하고, 로비 레이를 3차전 선발로 내세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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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에 속한 토론토는 뉴욕 양키스에 1경기반 뒤진 지구 3위다. 현재로선 AL 전체 1위를 확정지은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맞대결이 유력하다. 탬파베이의 케빈 캐시 감독은 일찌감치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노, 찰리 모튼이 1~3차전 선발로 출격한다고 예고한 상황. 하지만 토론토가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하고, 양키스가 모두 패할 경우 두 팀의 순위가 바뀌면서 상대팀이 달라질 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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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류현진은 12번의 선발 등판에서 5승2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토론토 팀내에서는 유일하게 규정이닝을 채웠을 뿐더러, 팀내 최다승 투수이기도 하다. 7번의 퀄리티스타트(QS, 6이닝 3자책 이하)로 여전한 안정감을 뽐냈다.
다만 에이스의 포스트시즌 첫 경기 등판은 팀의 기세와 선수의 명예 등 다양한 의미가 있다. 한미일을 막론하고 대부분의 팀들이 같은 방식을 고수하는 것은 이유가 있다. 류현진의 컨디션에 문제가 없다면, 몬토요 감독의 전력 숨기기일뿐 류현진이 1차전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