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SK 최지훈이 3경기 만에 리드오프에 복귀한다.
SK 박경완 감독대행은 15일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의 시즌 15차전에 최지훈을 1번에 복귀시켰다.
박 감독대행은 "지훈이가 최근 컨디션이 썩 좋지 못했고, 박성한 선수가 왼손잡이 투수에게 좋았던 경험이 있어 지난 2경기에 1번으로 출전시켰다. 그래도 지훈이가 하는게 맞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톱타자 복귀 배경을 설명했다.
박성한은 13, 14일 대구 삼성전에 연이틀 리드오프로 첫 선발 출전해 좌완 허윤동과 최채흥을 각각 상대했다.
박경완 감독대행은 전날에도 "박성한 선수가 처음 한 거 치고는 볼 보는 능력이 나쁘지 않았다. 다만, 지훈이가 이날 경기 전까지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최지훈 1번이 가장 적합한 카드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최지훈은 올 시즌 1번 타자로 가장 많이 출전했다. 1번으로 314타수를 소화하며 1홈런 포함, 75개의 안타(0.239)와 23개의 볼넷을 기록했다. 2번으로 출전한 건 85타수 뿐이지만 타율은 0.329로 가장 높았다.
톱타자에서 내려온 박성한은 이날 8번 유격수에 배치됐다.
SK는 이날 삼성 선발 원태인을 맞아 최지훈(우) 오태곤(좌) 최 정(3루) 로맥(1루) 이재원(포) 김강민(중) 고종욱(지) 박성한(유) 김성현(2루)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은 시즌 11승에 재도전 하는 잠수함 박종훈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