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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태백에서 열린 추계 대학축구연맹전 결승에서 같은 숭실대에 2대1 역전승을 거둔 동국대는 또 한 번 역전 드라마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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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숭실대 페이스로 흘러갔다. 양측면을 활용한 공격으로 밀어붙였다. 그 과정에서 이른시간 선제골이 터졌다. 6분, 박스 안 우측 지점에서 크로스를 건네받은 강태원이 가운데로 파고들다 왼발슛을 시도했다. 발을 떠난 공은 골키퍼 손끝을 스친 뒤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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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막바지 동국대가 왼쪽 미드필더 어정원의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공격으로 숭실대를 위협했다. 42분 어정원이 상대 수비의 패스미스를 가로채 박스 부근까지 빠르게 치고달린 뒤 왼발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 우측으로 살짝 벗어났다. 전반은 숭실대가 한 골 앞선 채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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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는 기어이 동점골을 낚았다. 전반 가벼운 몸놀림을 보인 어정원이 골문으로부터 다소 먼 지점에서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어정원의 오른발을 떠난 공은 골키퍼 손이 닿지 않는 골문 우측 상단에 정확히 꽂혔다.
순식간에 역전 당한 숭실대는 교체를 통해 변화를 꾀했으나 한번 넘어간 주도권은 쉽게 되돌아오지 않았다. 잦은 패스실수로 쉽게 볼 소유권을 내줬다. 하지만 숭실대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몰아붙인 끝에 37분 동점에 성공했다. 강영웅이 박스 안 우측 지점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터닝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최후의 승자는 동국대였다.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김대욱이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문전 앞에서 짜릿한 결승골을 쐈다.
태백=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