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허재가 김기태 감독에게 동질감을 드러냈다.
11월 1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연출 이창수)에서는 농구 대통령 허재와 씨름왕 김기태가 감독으로서 동질감을 느낀 순간이 그려진다.
이날 김기태 감독은 추석 장사 씨름 대회 대진표 추첨을 하기 위해 영암에서 서울로 향했다.
김기태 감독은 대회를 앞두고 강도 높은 훈련에 피땀 흘리는 선수들에게 대진표는 중요한 승리 결정 요소 중 하나라며 "(서울까지)2시간 반 동안 4년을 다니면서 한번도 잠들었던 적이 없는 것 같다"고 심적 부담감을 토로했다.
이에 그동안 김기태 감독의 갑갑함을 아프게 꼬집던 허재도 "제일 중요하죠 그게", "저거는 진짜 똑같아요"라고 맞장구 치며 스포츠 종목을 떠나 감독으로서 대진표 추첨을 앞두고 느끼는 긴장된 마음에 적극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열차 좌석표가 7번이라는 것을 발견한 허재는 "저것도 세븐이야?"라면서 깜짝 놀랐다고.
김기태 감독은 운동도 7세트, 휴대전화 알람도 4체급 1등 석권을 기원하는 11시 11분으로 맞춰 놓을 정도로 행운의 숫자에 대한 집착이 강한 모습을 보여왔기에 '똥손'이라는 김기태 감독이 이번에는 숫자의 기운을 제대로 받아 추첨을 잘 마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허재와 현주엽은 씨름 대진표 추천 장소와 방법에 또 한번 깜짝 놀랐다. 김기태 감독이 민속 씨름에 딱 맞는 방법이라고 표현한 문화유산급 대진표 추첨 현장은 과연 어땠을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씨름 감독들의 치열한 물밑 신경전 속에 펼쳐지는 대진표 추첨의 결과는 11월 1일(일) 오후 5시에 방송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를 통해 공개된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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