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삼성 유니폼을 입고 KBL무대에 첫 선을 보인 힉스는 큰 키에 빠른 발로 기대를 모았다. 2017~2018시즌부터 2시즌 연속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에서 뛰었던 경력도 주목 받았다.
하지만, 뛰어난 체격조건과 실력에 비해 리그 적응은 더디기만 해 이상민 감독의 애를 태웠다. 특히, 김준일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골밑 싸움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어서 힉스의 활약이 절실했다. 삼성은 올 시즌 리그 8경기에서 평균 30.9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이 부문 최하위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힉스는 이상민 감독의 근심을 깨끗하게 지우며 팀을 연승가도에 올려 놓았다.
힉스는 경기 초반 수비에 집중하며 골밑 장악력을 높였다. 1쿼터 종료 4분13초를 남기고 첫 득점에 성공한 힉스는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까지 깔끔하게 성공했다.
22-24로 끌려가던 2쿼터 초반에는 호쾌한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추격에 포문을 열었다. 2쿼터에 9득점-4리바운드를 기록한 힉스는 3쿼터에도 덩크를 포함해 6점을 몰아넣으며 삼성의 공격을 이끌었다.
4쿼터 종료 2분40여초를 남기고 69-66까지 추격을 당하는 순간 힉스의 활약에 또 한번 빛을 발했다 . 힉스는 김동욱의 패스를 3점슛으로 성공시키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날 경기를 사실상 결정짓는 완벽한 3점슛 이었다. 잠실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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